주유 영수증 액면가 4%, 택시 영수증은 5%에 판매
일부 중고품 경매 사이트에서 영수증(发票) 불법매매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되는 영수증은 대부분 판매자가 평소 모은 것들과 일부는 지인을 통해 조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불법 매매되는 영수증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검색창에 发票 또는 出售라는 글자를 입력하면 검색되는 수많은 사이트를 통해 쉽게 살 수 있다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인터넷을 통해 영수증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직장인 창(常)씨는 "회사에서 약간의 복지수당이 지급되는데 이 복지수당을 타려면 반드시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매 분기마다 200위엔씩의 도서구입비가 보조되는데 도서구입 영수증이 없을 경우 친구 것을 쓰거나 아니면 살 수 밖에 없다.영수증 구입시 액면가의 일정 %만 내면 되니 그래도 이익"이라며 털어놓았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불법 거래되는 영수증은 종류도 다양하다. 주유, 택시, 이동통신, 도서구입, 식당 등 영수증은 물론 여행사 영수증까지 등장했다. 주유 영수증은 액면가의 4%, 택시 영수증은 5%에 거래되는 등 아주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 협력 변호사사무소(上海协力律师事务所) 웨이신(卫新) 변호사는 "영수증이 진짜든 가짜든 영수증 매매는 국가 징세제도를 위반하는 불법이므로 적발 시 처벌 받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