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몸에 좋은 차 알고 마시기

[2008-03-24, 22:56:58] 상하이저널
물보다도 차를 더 많이 마신다는 중국인들, 중국차는 그 종류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맛으로 차를 선택할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마시는 차가 다르고, 신체 건강상태나 수요에 따라 선택하는 차가 달라질 정도로 뿌리깊은 차문화를 자랑한다. 상하이에서 중국인들과 어울러져 생활하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차문화에 동화되어 커피보다는 구수한 차 맛에 이끌려 찻잔을 찾게 될 때가 많다.


-몸에 좋은 차, 알고 마시자

중국의 차 종류는 헬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대체로 찻잎의 색깔, 제조법에 따라 녹차, 황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로 나눈다.

각각의 구별점을 살펴보면, 녹차는 발효하지 않은 차이며 대표적인 차들로 룽징차(龙井茶)와 삐뤄춘(碧螺春)을 들 수 있다. 황차(黄茶)는 10~20% 발효된 차로 바이무단(白牡丹), 바이하오인쩐(白毫银针)이 대표적이며 백차(白茶)는 쥔산인쩐(君山银针)등과 같이 20~30% 발효된 차이며 청차(青茶)는 30~60% 발효시킨 테관인(铁观音), 둥딩우룽차(冻顶乌龙茶)등과 같은 것이다. 발효가 많이 된 차는 홍차와 흑차로 각각 80~90%, 100% 발효된 차다. 예로 리즈훙차(荔枝红茶)는 홍차, 푸얼차(普洱茶)가 흑차에 속한다.

그 중 한국인들에게도 특히나 인기가 좋은 룽징차와 푸얼차는 약 못지 않은 보건 효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룽징차일 경우,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잎을 딴 첫 물차를 최고로 치며 발암억제 물질인 폴리페놀성분과 엽록소, 섬유소등이 돌연변이 억제 효과가 있어서 암 예방제로서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외에도, 노화방지,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체질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좋다.

푸얼차는 오래 묵은 차일수록 그 향과 효능이 뛰어나며 가격도 높아진다. 지방감소와 동맥경화, 관심병, 혈압저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눈을 밝게 해주며, 충치예방, 숙취해소 등에효과가 있다. 그 향 또한 오래 지속되어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다.


-좋은 차 이렇게 고르자

녹차일 경우 잎이 가늘면서도 잘 말아져 있고 약간 검은 녹색을 띠며 잡았을 때 단단하면서 무거운 느낌이 나는 것이 좋다. 차는 어린 잎일수록 수분이 많아 검은 녹색을 띠는데, 잎이 크면서 검은 녹색인 것은 비나 물에 젖은 찻잎이기 쉬워 싱거운 맛을 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묵은 잎일수록 황색을 띠므로 황색 잎이나 갈색 줄기가 많은 것도 좋지 않은 것이다. 또 묵은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고 신선하고 구수한 향이 나는 것이 좋은 차다. 차는 대부분 밀봉포장으로 판매하여 찻잎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한 견본품을 확인하거나 시음을 한 뒤 구입하는 것이 좋다.

푸얼차일 경우 제대로 된 차를 고르려면 크게 향과 맛, 다저(茶底, 우려낸 찻잎) 등의 세 가지 면을 살펴봐야 한다. 쾌쾌한 향이 나는 차는 속성 발효된 것이거나 숙성년수를 속이기 위해 가공을 한 차이므로 향은 은은하고 맑아야 한다. 맛은 마실 때 입안의 느낌과 마신 후의 뒷맛이 맑고 깔끔해야 하며, 짚신 썩은 맛이 느껴지거나 텁텁한 맛이 느껴지면 역시 잘못된 차이다. 마지막으로 우려낸 찻잎이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짓뭉개지면 자연발효가 잘되었고 연수(年数)가 오래된 차이지만 반대로 찻잎이 쌩쌩하고 잎 가지가 잘 부러지면 연수가 짧은 속성 발효된 차이다.


Tip. 상하이의 3대 찾잎 도매시장
텐산차청(天山茶城): 长宁区中山西路518号(玉屏南路口)
따닝궈지차청(大宁国际茶城): 闸北区共和新路1536号
지우싱(九星): 闵行区漕宝路六号桥南九星路288号

보이차 가게
강씨가게: 虹梅路华光路310号
朴世和茶艺: 龙柏紫藤路258号

▷김수란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2.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3.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4.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5.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6.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7. 무더운 여름방학, ‘문화 바캉스’ 떠..
  8.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9.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10. 화웨이, 전기차 관련 특허 세레스에..

경제

  1.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2.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3.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4. ‘툭’ 대면 바로 결제…알리페이, Q..
  5. 화웨이, 전기차 관련 특허 세레스에..
  6. 아마존, 中 킨들 전자책 서비스 6월..
  7. 상하이 디즈니랜드, ‘또’ 가격 인상..
  8. 테슬라, 中 장쑤성 정부 조달 명단에..
  9. 中 호출 차량 포화에 기사 수입 ‘뚝..
  10. 테슬라, 2분기 상하이 기가팩토리 출..

사회

  1.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2.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3.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4. 상하이, 6일 연속 ‘고온 경보’…폭..
  5. 파파이스, 중국 본사 상하이 황푸구에..
  6. 상해한국상회, 쑤첸상회와 MOU 체결
  7. 12대 화동연합회 김완수 회장 취임
  8. 선전-중산대교 개통 첫 주말, 12만..
  9.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10.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8.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9.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