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 것이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음에도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이 왜 소리를 줄여야 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로테르담대 연구팀이 '소아과학저널'에 발표한 네덜란드내 두 곳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끄러운 MP3 소음이 청력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최대 소리로 MP3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볼륨을 줄일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 대부분은 이 같이 고음으로MP3를 듣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자신이 청력을 잃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MP3를 매우 고음으로 장기간 사용시 청력을 잃을 수 있으며 이 같이 한번 상실된 청력은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에게 절실하게 인지시켜야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