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를 해 보면 모래가 단단하거나 젖어 있거나 입자가 굵으면 생각보다 많이 거리가 나간다. 입자가 작거나 발자욱이 깊게 만들어지는 모래는 거리도 적게 나간다. 그린 주위 벙커에서는 특히 클럽의 바운스가 볼을 띄워 올리므로 모래의 질을 잘 파악해야 한다. 스탠스를 할 때 소리가 나면서 밟히는 모래가 입자가 굵고, 소리없이 발이 빠지는 모래는 입자가 작다. 모래의 종류는 수십 가지나 된다. 하지만 간단하게 입자의 크기로 거리를 가늠하면 된다. 또한 기후 조건에 따라서도 상황이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