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승부, 作名에 달렸다

[2006-03-28, 11:04:10] 상하이저널
해외 메이커, 브랜드 현지화 중국에서 장사를 하려면 이름이 중요하다. 중국인들은 외국어 상표를 그대로 쓰기보다는 원어 발음과 비슷한 한자어로 대체하길 좋아한다. 여기에 표의문자인 한자 특성상 뜻까지 생각해야 한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상품이나 브랜드 작명에 고심하는 이유다.

최근 북경현대가 출시한 뉴베르나의 중국 이름은 ‘야선터(雅绅特)’. 수출명 액센트의 발음을 따왔다. 관계자는 “발음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곱고 깨끗한 이미지의 특별함’이란 뜻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한다. SUV 투싼의 중국명 투성(途勝)도 유사한 발음과 ‘도로의 승리자’란 뜻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전에 단순히 발음만 고려해 이름지은 ‘이란터(伊兰特)’와‘쒀나타(索纳塔)’보다 현지 반응이 괜찮다.

기아 쎄라토의 중국명 ‘싸이라투(赛拉图)’란 이름은 ‘경쟁을 이끌어간다’는 뜻을 담았고, 이외 옵티마는 ‘위안젠(远舰•큰 배)’으로, 카니발은‘자화(嘉华•아름답고 화려함)’로 불린다. 또 GM대우차가 시보레 브랜드로 중국에 수출하는 젠트라(수출명 로버)는 ‘러펑(乐风)’으로, 칼로스(수출명 아베오)는 ‘러청(乐骋)’으로 판매된다. 각각 ‘바람 같은 드라이브를 즐긴다’,‘여행을 즐긴다’란 뜻을 담았다.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노력도 비슷하다. 동양과 달리 한자 이름이 따로 없는 서양기업들은 아예 브랜드 이름을 창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번츠(奔驰ㆍ질주하다)’, BMW는‘바오마(宝马•좋은 말)’, 볼보는 ‘푸하오(富豪•부호)’등으로 비슷한 발음에 좋은 뜻을 담았다. 뜻만을 한자어로 옮긴 브랜드도 있다. GM은 ‘general’의 뜻을 따 ‘퉁융(通用)’으로, 독일어로 ‘국민차’란 뜻의 폭스바겐은 ‘다중(大众)’으로 불린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도시의 시선, 상하이의 타워 건축 2006.03.28
    [김승귀의 건축 이야기] 상하이에는 2010년 엑스포에 대비해 여러 대형 건축 프로젝트 진행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와이탄 북부중심에...
  • 中, 불법 육류 수출 엄중 단속 2006.03.28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중국으로부터의 불벌 육류 제품 수출 및 환적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가운데 중국 질검총국과 상무부, 그리고..
  • 베이징 집값 1년새 17% 껑충 2006.03.28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가격 안정정책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시 주택 가격이 최 근 1년 새 17.3% 오르는 등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26일 차이나데일리..
  • 중국, 내년 달 탐사위성 띄운다 2006.03.28
    우주왕복선 발사에 성공한 중국이 내년에는 달 탐사 위성을 쏘아 올리기로 했다. 성공할 경우 중국은 러시아.미국.일본.유럽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 달 탐사 위성 발..
  • 中 상해, 세계최대 전지하 변전소 준공 예정 2006.03.28
    중국 상해에서는 23일 세계 최대규모의 지하변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상해시 중심인 북경서루(北京西路)로, 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상하이 'BOOK캉스' 꼭 가봐야 할..
  4.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5.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6.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7.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8.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9.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10.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경제

  1.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2.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3.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4.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5.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6.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7.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8. 中 중앙정치국 회의 "안정 속 질적..
  9.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10.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7.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8.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6.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