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물권법 제정 급하지만 신중하게'

[2006-03-29, 08:08:04] 상하이저널
중국이 사유재산 보호를 구체화하는 내용의 물권법 제정을 둘러싸고 산고를 거듭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사무국의 칸커(감<門안에敢>珂>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물권법은 중국적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법률체계를 지탱하는 작용을 하는 법률"이라면서 "물권법 제정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것은 정상"이라고 말했다.

칸 대변인은 이어 "물권법 제정은 분명 시급한 과제"라면서 "현재 물권법에 대한 연구와 수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중국청년보가 28일 전했다.

물권법은 이념 논쟁과 함께 법리적인 논란까지 일면서 당초 예정됐던 제10기 전인대 4차회의 상정이 보류된 바 있다.

학계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유재산권 인정은 공유제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주의와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개별 조항에 대한 법리상의 해석 차이도 불거졌다.

이런 학계의 갈등을 입증하듯 전인대 상무위가 초안을 공개하고 여론수렴에 나선 지 한달여만에 1만건이 넘는 의견이 쏟아졌다.

제9기 전인대 이후 4차례의 전인대 상무위 심의에 참여한 위원들조차 초안 내용을 읽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전문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칸 대변인은 입법기관이 초안을 수정하면서 이런 의견들을 참고하고 있다면서 일부 건의는 이미 법률 초안에 흡수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입법기관이 물권법의 심의와 수정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적당하고도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언제 심의 제청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라고만 언급해 아직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전인대 상무위 법률위원회 차오샤오양(喬曉陽) 부주임은 물권법 초안이 늦어도 오는 10월 전인대 상무위에서 다시 심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직 심의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10월과 12월 두 차례의 상무위 심의에서 수정.보완을 거친 뒤 내년 전인대 5차회의에 상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 위안화 절상..최고치 기록 2006.03.29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위안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27일 상하이(上海) 외환거래소에서 달러당 8.0214위안으로 거래..
  • 中, 경제성장방식 6대 전환점 제시 2006.03.29
    중국 지도부가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을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괄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광명일보(光明日報) 28일자 보도에..
  • 韓中 위장결혼 일당 검거 2006.03.29
    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중국동포 또는 중국인에게서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로 중국인 왕모(39.여)씨를 구..
  • <6년만에 거지 전락..中 억만장자의 인생유전> 2006.03.29
    한때 벤츠 승용차를 3대나 굴리다가 6년만에 길거리로 나앉아 구걸로 연명하고 있는 한 중국 갑부의 인생유전이 화제로 떠올랐다. 린쥔옌(林軍言.46)은 10년전만..
  • 中 10대 상인집단 연맹 결성키로 2006.03.29
    중국의 부를 거머쥐고있는 10대 상방(商幇, 상인집단)의 영수들이 연맹을 결성한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상인연구회는 5월 20-21일 양일간 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3.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4.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5. 상하이 'BOOK캉스' 꼭 가봐야 할..
  6.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7.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8.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9.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10.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경제

  1.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2.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3.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4.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5.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6.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7.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8.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9. 中 중앙정치국 회의 "안정 속 질적..
  10.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7.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6.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