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환율상승으로 인해 교민들의 상하이 생활이 팍팍해졌다. 갑자기 오른 환율로 인해 부식품 하나 사려고 해도 현지가격에 200를 곱해야 하는 한국가격 생각하면 손이 떨린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족이 건강 해야 한다는 것은 지상의 명제, 싱싱한 해산물이 제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때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가장 기본적인 비법은 싱싱한 제철 식품으로 영양만점의 요리를 준비 하는 것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치바오시장
-치바오 시장 펄떡펄떡 살아 있는 새우가 1근에 15위엔
치바오 시장 해산물 판매 구역은 시장 입구에 있어 찾기가 쉽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살아 펄펄 뛰는 새우가 한 근에 15원이다. 새우가격은 그날의 물동량에 따라1~2위엔의 차이가 있다.
생새우를 파는 곳은 여러곳으로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시간에 따라 1원정도 싸게 파는 곳도 생긴다. 생새우는 그냥 찌거나 볶는 것도 좋고 소금구이로 먹어도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을 선사한다.
-싱싱한 따쟈시에 양청후산 28~38위엔, 기타 지역산11~20위엔
전세계 미식가들을 들뜨게 하는 따쟈시에의 계절을 맞아 시장에도 따쟈시에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로 시장이 북새통을 이룬다. 치바오 시장에서는 싱싱한 따쟈시에가 양청후산은 크기에 따라 28~38원이고, 쿤산 등 기타 지역산 따쟈시에는 11~20위엔에 팔고 있다. 찜, 간장게장 등 용도에 따라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
-살아있는 꽃게 10~24위엔, 바다내음 가득한 생굴 1봉지 25위엔
상하이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들었던 살아있는 꽃게도 이곳에 가면 볼 수 있다. 크기에 따라 10~24위엔에 판다. 물을 내뿜고 있는 맛조개는 1근에 8위엔, 겨울의 별미 동태도 1근에 1.5위엔에 팔고 있다.
-수산물 시장 입구 과일 도매시장은 덤
치바오 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로 장바구니를 채웠다면 돌아오는 길, 수산시장 바로 옆 과일도매시장에서 제철과일을 구입하는 행운은 덤이다.
중국에서 보기 힘든 단감이 1근에 3.5위엔, 귤은 2.4위엔, 과수원에서 막 따 온 사과가 1근에 2~2.8위엔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든 과일이 도매가로 판매되어 다른곳보다 저렴하다. ▷나영숙 기자
Tip) 지우씽시장: 생생한 수산물도 가득
화동제일의 종합시장으로 불리는 지우싱(九星)시장. 건축자재 시장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도자기, 식기, 조명, 유리, 차(茶)에서부터 수산물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도매하는 화동 제일의 종합시장이다.
이곳의 수산시장은 40여 개의 점포가 모여있어 질과 값을 따져가며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들을 살 수 있다.
보통 전복 8위엔/개(작은 것), 조개 6.5위엔/근(이하 근), 따자셰 35위엔, 갈치 6위엔, 꽁치 6.5위엔, 고등어 4.5위엔, 오징어 10.5위엔, 낙지 8위엔, 하얀 새우10위엔, 새우검은색 20위엔, 조기 7위엔, 가리비 20위엔, 미꾸라지 12위엔 등의 가격으로 부담이 없다.
▶주소: 漕宝路 六号桥
▶버스노선: 92, 92B, 739, 953, 735, 户陈线, 南余专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