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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체들 '해외로 뜬다'…중국 심양에 '아파트 한류'

[2006-05-02, 06:06:05] 상하이저널
[노컷뉴스]

국내 중견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한국 회사가 처음으로 100% 아파트 분양에 성공하는 등 아파트에도 한류열풍이 불고 있어 화제다.

중국 심양에 한국말이 통하는 아파트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로 한국신성 아파트가 심양에서 100% 분양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도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문의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 중국 심양에 아파트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순수한국 자본으로 지난 2003년 10월에 설립된 심양한단성방지산개발유한공사가 중국 요녕성 심양 서탑지역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사에 착공한 것은 2년전.

현재 오피스텔 824세대와 아파트 432세대 공사가 마무리 됐으며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중국회사와 합작없이 우리나라 회사가 단독으로 회사를 설립해 중국 심양에서 분양까지 성공한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이같은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한단성방지산개발유한공사 손명식 회장의 그 해답을 갖고 있었다. 중국은 꽌시, 즉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다. 하지만 그냥 하루이틀 1,2년 지낸다고 꽌시가 생기지 않는다.

적어도 10년 이상은 관계를 유지해야지만 그때서야 마음을 열고 일단 중국 관료 등 중국인이 마음을 열면 목숨까지 내놓는 그런 관계가 된다고 손 회장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최소 5년정도의 관계를 유지한 뒤 뛰어들 것을 조언하고 있다. 손명식 회장도 중국 심양에 18년째 생활하고 있으며 심양시 명예시민으로 임명됐고 18년 만에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100% 성공 신화를 창조했다. 이 점을 한국 기업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 아파트의 품질이 인정받은 것도 성공 분양의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신성아파트를 분양받은 한 중국인은 "한국에서 지은 좋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한국신성 아파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중국인은 또 "다른 친구들도 이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없냐고 물어오는 등 투자가치도 좋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



한단성유한공사는 이번 한국신성 프로젝트 성공에 따라 내년에는 심양시 황고구 창산로 일대를 개발할 예정으로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과 20층 짜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지어 분양할 계획인데 2차 프로젝트도 성공을 거둘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중견건설업체인 동인건설산업도 중국 선양시 소가툰구로부터 한국돈으로 거의 1조원에 육박하는 재개발 사업 요청을 받는 등 중국에서 문화 한류에 이어 아파트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동인건설산업 최철호 사장은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며 때로는 과감히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중국 정부로부터 개발 요청이 왔기 때문에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다른 업체들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부동산 시장의 위축에 따라 중견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은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동 카자흐스탄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모두 성공이라는 신화를 이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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