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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EXPO 전시관] 21 말레이시아관

[2010-07-14, 20:10:33] 상하이저널

동남아적인 역동성 Malaysia

 
‘배 모양 집’은 말레이시아인들의 상징
3,000㎡의 말레이시아 관은 지붕의 사방이 하늘로 치솟은 십자 모양을 하고 있다. 마치 배 두 척을 90도 각도로 붙여 놓은 듯한 지붕 구조는 말레이시아 본토 건축의 상징이란다. 한껏 휘어 올린 지붕과 전시관의 주 색조인 붉은 색에서 색다른 열정이 느껴진다. 진붉은 색조를 위주로 한 외벽에는 말레이시아의 풍경과 꽃과 나비 등의 전통 문양을 붙여 놓았다.

 전시관의 1층은 이슬람교의 마스지드(mosque, 이슬람사원)를 설계 원형으로 삼아 이슬람교가 말레이시아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상징했다. 지붕은 길게 늘어선 기둥으로 지탱해 놓았는데 이는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가옥구조인 일자형 긴 집을 연상시킨다.
전시관 안에는 기름야자, 바나나 같은 농산품과 해변, 골프장과 같은 여행지 소개, 일반 가정의 생활 모습 등을 전시하고 있다. 2층 전시관 사이의 관광 엘리베이터는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의 쌍둥이 빌딩(Twin Tower)를 모방했다. 

 
 








‘환경 보호와 조화로움’의 땅

중국이 ‘조화로운 사회(和谐社会)’, ‘사람을 바탕으로(以人为本)’와 같은 이념을 새로운 단계의 발전을 위한 가치 중심으로 내건 것처럼, 영국 식민지를 거치면서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등으로 민족구성과 그 정치 경제적 입장들이 더욱 복잡해진 말레이시아 역시 ‘조화로운 말레이시아, 사람을 바탕으로, 행동을 우선으로’를 새로운 국가 발전의 이념으로 삼아 민족 사이의 단결, 국가의 안정적 발전과 평화를 도모하고자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관의 주제는 이러한 국가 운영 철학으로부터 연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인이 설계한 말레이시아관
화남 이공대학 건축설계 연구원이 말레이시아관의 초벌 설계를 담당했다. “우리는 이 전시관이 ‘대단히 말레이시아적인’ 운치를 풍기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건축 자재를 고르는데 있어 가급적 시멘트의 사용을 최소화 하고 철골 구조 위주로 건설함으로써 이후 철거와 재 조립을 편리하게 하고 건축 폐기물을 최소화 했다. 이러한 개념이 말레이시아 측의 인정을 받았다” 연구원 부원장인 위굉(韦宏)교수의 말이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관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기름 야자와 합성수지 등의 건축 자재를 채택했다.

골프치고 육골차(肉骨茶)도 마시고
말레이시아관에서 피낭(Penang)섬, 말라카(Malacca)등의 세계문화유산의 매력을 느껴보자. 말레이시아 여행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미니 골프장에서 골프채도 휘둘러 보고 말레이시아 전통의 실내 놀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도시생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빵과 육골차(肉骨茶,Bak Kut The) 등의 전통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 체험의 한 부분이다.

 
 






 

상하이 엑스포 기간 말레이시아의 주요 기념일과 말레이시아-중국 수교 기념일 등에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기회가 있다고 하니 이 글을 읽고 상하이 엑스포를 둘러볼 모든 분들에게 행운을 기원해 본다.

테마: 조화로운 도시 생활, 화목한 말레이시아
조형 특징: 먼 바다를 건너온 ‘나무 배’
참관 도움말: “조화로운 도시 생활, 화목한 말레이시아”를 주제로 말레이시아의 다채로운 지역 특색과 상부 상조하는 민족 정신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상하이 엑스포 주제에 호응한다.
위치: 엑스포 B구역

▷매일 중국어(www.everydaycn.com)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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