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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언론들이 중국바왕그룹(霸王集团)이 생산하는 샴푸에 발암물질이 함유됐다고 보도했다. 홍콩언론에 따르면, 바왕그룹이 생산한 샴푸에서 미국이 발암성 물질로 지정한 다이옥산이 발견됐다는 것.

바왕그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샴푸에 함유된 양은 안전 기준치보다 훨씬 낮다”며 “기타 샴푸에도 대부분 사용되고 있으며 인체에도 영향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 바왕그룹의 주가는 보도 이후 14% 급락했다.

'발암 샴푸'사태는 이 회사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인기스타 청롱(成龙)과 왕페이(王菲) 에게도 불똥이 튕겼다.

홍콩 인기 배우 청롱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샴푸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제품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기 연가수 왕페이는 이 회사의 신상품 전속모델로 기용됐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대중성을 띤 스타로서 책임과 양심을 지켜야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함유량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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