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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여행계획 세우셨어요? 지상속의 낙원을 찾아서 떠나볼까요?

[2006-05-09, 05:06:07] 상하이저널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苏州와 杭州가 있다" 동양의 베니스를 찾아서… 2천5백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고도(古都) 수저우(苏州)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수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苏杭)'라는 말로 운하의 도시, 수저우의 아름다움을 노래해 왔다.
수로를 이용한 무역으로 부유해진 수저우 사람들은 그 여유와 풍요로움으로 아름다운 정원 문화를 발전시켰다. 한때 수저우에는 4백여 곳의 정원이 있었다. 현재는 40여 개가 남아 있는데 운하와 함께 수저우의 빛나는 보석으로 옛 사람들의 멋과 정취를 전하고 있다.
수저우를 감싸듯 흐르는 운하 와이청허(外城河). 이 곳에서 갈라진 크고 작은 물줄기는 소주 시내 곳곳을 그물처럼 엮으며 유유히 흐른다. 길을 걷다 보면 운하 위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치형의 둥근 다리가 운치 있게 걸려 있고, 옆으로는 흰 벽과 검은 기와가 대조적인 낮은 집들이 소박하게 이어져 있다. 이끼 낀 돌다리 밑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배, 다리 위로 무심히 지나가는 자전거, 흰 벽의 2층집 난간에 걸려 있는 빨래, 운하를 사이에 두고 창문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웃들….
모두가 수저우의 익숙한 풍경들이다.

수저우 최대의 정원, 졸정원(拙政园)
수저우의 최고 명소 졸정원은 소주 최대의 고전원림이다. 졸정원은 북경의 이허위엔(梨和园), 청떠(承德)의 삐시산쟝(避西山庄), 수저우의 리우위엔(留园)과 함께 중국 4대 명원(名园)의 하나로 손꼽히는 정원이다. 그 중에서도 졸정원은 면적이 5만㎡로 4대 명원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보존 중이다. 졸정원은 그 수를 헬 수 없을 만큼 많은 기암괴석들을 가져와 정원을꾸미고,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인공 연못을 파고, 꽃과 나무를 심어 조성한 완벽한 정원이다.
졸정원의 가장 대표적인 정자는 '은은한 연꽃 향기가 멀리까지 퍼진다'는 뜻의 원향당(远香堂). 이곳에서 바라보는 졸정원의 풍취가 일품이다.
개관 : 07:30∼17:00
요금 : 18元

5백 마리의 사자가 어울려 노는 사자림(獅子林)
사자림(獅子林)은 갖가지 모습의 사자를 닮은 돌들이 얼기설기 이어져 있어 언뜻 보면 무척 복잡하다. 5백개가 넘는 회색빛 사자들은 무섭게 포효하거나 고개를 돌려 귀엽게 웃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사자를 찾아내는 것은 보는 이의 상상력에 달려 있다. 단지 기묘하게 생긴 돌로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이리저리 각도를 바꿔 가며 사자처럼 보이는 돌을 찾기 위해 애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자주 보인다.
개방 : 08:00∼17:30
요금 : 10元

동양의 베니스 중국 항저우
중국의 7대 고도 중 하나이자 저장성 (浙江省) 의 성도인 항저우(杭州)는 북송시대 대문장가인 소동파가 일찍이 "물빛 반짝이는 청명한 날도 좋고 비오는 날의 안개 낀 산빛도 좋은 천하명승"이라고 칭송한 절경이다. 항저우에서는 습기로 가득 찬 공기마저 상쾌하다.
동방의 베니스 중국 항저우로 안내한다.

빼어난 절경에 취해
항저우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시후(西湖)는 중국 제일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시후 주변에는 시후 10경을 비롯해 1백여곳의 명승고적과 영은사, 비래봉석굴, 육화탑 등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뇌봉산 정상에 있는 뇌봉탑에 오르면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후는 사계절의 경치가 다르고 낮과 밤, 맑은 날과 흐린 날, 안개 낀 날과 눈오는 날의 풍치가 제각각이다.
꽃으로 뒤덮여 화사한 분위기와 달리 항저우에는 차고 음습한 기운이 감돈다. 이 때문에 항저우시 교외의 룽징(龙井)은 차의 나라 중국에서도 가장 빼어난 명차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차나무는 본디 사시사철 얇은 운무가 있는 곳에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룽징차와 더불어 중국 8대 요리 중 하나로 꼽히는 항저우 요리는 주로 담수어와 새우, 양념에 절인 육류와 채소를 주재료로 하고 있다.

김구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항저우에서 호항고속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쯤 달리면 윤봉길 의사 폭탄투척 사건 이후 일본 에 쫓기던 김구선생이 2년간 피신해 있었다는 쟈싱(嘉兴)의 민가와 하이옌(海盐)의 남북호 재청별장이 나온다. 쟈싱에서 북쪽으로 20㎞(상하이에서 2시간 거리)쯤 가면 중국인들의 옛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탕(西塘)’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탕은 운하가 발달한 중국 내에서도 첫손 꼽히는 물의 도시로 아침이면 옅은 안개가 비단처럼 내려앉고 저녁이면 운하를 따라 홍등이 불을 밝힌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운하에서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전통악기 연주가 뱃길을 즐겁게 한다. 가마우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도 만날 수 있다. 뱃삯은 승선 인원에 관계없이 한 척당 80위엔.

tip
☞ 上海旅游集散中心에서 떠나는 여행안내
☞ 매일 운행되는 관광노선
숭명국가삼림공원(崇明国家森林公园)- 76元
남통(南通)- 45元 (편도)
주가각(朱家角)- 33元 (편도)
오진(乌镇)- 140元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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