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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접대의 달인-⑪ 중국 최고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2010-09-03, 07:14:27] 상하이저널
홍루몽의 배경 ‘상하이다관위안(上海大观园)’을 찾아서

 
‘홍루몽(紅樓夢)’ 은 역사가 오래된 중국 소설로 ‘삼국지연의’, ‘서유기’ 등과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소설로 손꼽힌다. 마오쩌둥(毛澤東)도 이 소설을 애독하였으며 1950년대의 중국에서 홍루몽 논쟁도 있었을 정도로 홍루몽(紅樓夢)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홍루몽(紅樓夢)의 내용은 한 상류 계층의 가씨 가문의 귀공자와 그를 둘러싼 2명의 여인과의 삼각관계를 축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의 내용이 전개되는 장소가 바로 ‘다관위안(大观园)’ 이다. 다관위안(大观园)은 현재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두 곳에 테마파크형식으로 지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 중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다관위안(上海大观园)에 대해서 소개를 하려 한다.

다관위안(大观园)에 가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직접 자가용을 이용해서 가도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갈 수도 있다. 여러가지 방법들 중에서 상하이체육관(上海体育馆) 내에 있는 여행관광버스센터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이곳에서 표를 끊으면 버스교통비(왕복)과 입장권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센터를 이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 몇 일전에 미리 예매를 해두면 무난히 다녀올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이고 주의할 점은 버스가 주쟈자오(朱家角)과 뤼저우(绿舟)를 경유하여 가기 때문에 버스 하차시 내릴 곳을 헷갈리면 안된다. 도착해서 또한 버스에서 내릴 때에는 버스탑승시간을 기사가 알려주는데 간혹 버스표에 나와있는 출발시간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관위안(大观园)의 입구는 버스 주차장에서 약 10분간 걸어가면 나온다. 큰 절의 문과 같은 입구를 통과하면 비로소 소설 홍루몽의 배경에 들어서게 된다. 거리 곳곳에 표지판이 배치돼있어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도 쉽게 둘러볼 수 있지만 막상 걷다보면 이곳이 한때 개인의 저택이었을까 싶은 의문이 들 정도로 굉장히 넓다.
 
 
다관위안(大观园) 내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는데 그 중 ‘대관루(大观楼)’ 는 꼭 둘러봐야 할만큼 규모가 크고 건축양식도 화려하다. 특히 건물 안에 전통의복을 입힌 밀랍인형과 전통양식의 가구를 만들어 놓아 방문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홍루몽 기념관도 있는데 그 곳에서는 홍루몽의 등장인물들을 밀랍으로 만들어 전시해놓고 있다. 그 밖에 소설의 주인공인 쟈보위(贾宝玉)의 저택인 ‘이홍원(怡紅院)’ 과 린다이위(林黛玉)의 저택인 ‘소상관(瀟湘馆)’ 등도 볼만하다. 정원 내에 큰 호수가 있어 요금을 내면 배를 탈 수 있게 되어있지만 지금은 운영은 하고 있지 않다. 약 1시간에서 2시간정도 둘러보면 정원의 모든 곳을 관람할 수 있다.
 
 
정원 동남쪽에는 북송 양식으로 지어진 높이 48m, 7층의 청운탑(青云塔)이 있다. 1층부터 5층까지는 계단으로 오를 수 있다. 탑에 오르면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고 다관위안(大观园)과 함께 원당호수를 한 눈에 내다 볼 수 있다.

쑤저우(苏州)의 졸정원(拙政园)과 모델로 해서 지어져서 정원 자체만 보았을 때는 다관위안(大观园)만의 큰 특색은 없다. 하지만 정원관람 이외에도 호수에서 요금을 내고 보트를 탈 수 있고 간이 레이싱카를 탈 수 있다. 총이나 활쏘기 게임을 할 수 있는 오락장소도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소설에서만 접했던 다관위안(大观园)을 직접 찾아와 예쁜 정원을 관람하며 소설의 내용을 회상하면 어느새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필석 인턴기자

▶주소: 上海市靑浦区金商公路701号
▶입장료: 95원(버스왕복비, 입장료 포함)
▶찾아가는 법: 상하이체육관 관광여행버스센터에서 버스로 타고 약 1시간 30분.
▶전화: 5926-2831, 5926-2089
▶사이트: www.sh-daguany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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