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해외도피 중국 경제사범을 어찌하오리까

[2006-05-28, 01:04:08] 상하이저널
[한겨레] 해외로 달아난 경제사범 처벌 문제로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탐관오리’ 등 500여명에 이르는 이들 경제사범을 인도해줄 것을 각국에 요청하고 있지만, 외국 정부들이 경제사범에 대해서도 사형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중국의 법률체계를 이유로 송환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23일 ‘경제범죄 타격 연합 신문 발표회’를 통해 최근 해외로 도피한 경제범은 모두 8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320명은 인도받아 처벌했지만 아직도 500여명이 해외도피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중국신문>이 25일 전했다. 지금까지 처리된 320건에 연관된 금액은 모두 700억위안(약 8조7500억원)이라고 공안부는 밝혔다.

공안부는 현재 건국 이래 최대 경제사범인 라이창싱의 인도를 캐나다에 공식 요청한 상태다. 푸젠성 샤먼의 ‘위안화’ 밀수단 두목인 라이창싱은 1999년까지 모두 100억 달러(약 9조원)어치의 상품을 밀수해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들은 사형 등 형벌을 받았으나, 라이는 1999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달아나 ‘난민’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경제사범에 대해서도 폭넓게 사형을 집행해, 캐나다 등 국가들은 경제사범의 중국 인도를 꺼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라이를 인도받으려고 캐나다 정부에 사형 판결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고 <성시만보>가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종범이 이미 사형에 처해진 상태에서 주범에겐 사형 면제를 약속할 경우 형평에 어긋난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해외도피 경제사범에 대한 형량을 완화한다면 모든 경제사범이 무조건 해외 도피를 시도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장나라 “속이 다 후련” 초상권 침해 사과·배상 2006.05.28
    [스포츠칸] 초상권 침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장나라가 중국의 해당 출판사로부터 공식 사과와 합의금을 이끌어냈다. 장나라측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 中 2020년 원유 2억5천만t 부족 2006.05.28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2020년에 가면 2억5천만t 이상의 원유가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 성공의 비즈니스 서포터 그들이 움직인다 2006.05.27
    지난 24일 창닝취 동방국제빌딩 21층. 재외공관 및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진공의 상하이 수출 인큐베이터의 현판이 내걸렸다. 사무소..
  • 벅스 “타이완 발판으로 연내 中시장 진출” 2006.05.27
    [서울신문]“한때 음악시장을 위축시킨 것 이상으로 시장을 키우겠습니다.” ‘2000년 사이트 오픈,2002년 1000만 회원 돌파,2003년 능률협회 선정 음악방..
  • 中 신노동법 추진,한국기업 인력채용 양극화 2006.05.27
    [상해탄 온라인뉴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광둥, 푸젠, 산둥지역을 중심으로 대졸 신입사원은 남아도는 반면 경력직 채용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인력채용 양극..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4.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5.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6.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7.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8.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9. 상하이 'BOOK캉스' 꼭 가봐야 할..
  10.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경제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4.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5.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6.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7.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8. 폭스콘, 정저우에 투자 확대… 10억..
  9.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10.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사회

  1.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2.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6.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