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과 포스코차이나는 지난달 27일 합작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천진에 연산 3만t 규모의 CHQ( Cold Heading Quality)선재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장 설립 지역은 북경공항, 천진공항과 천진항이 인접한 천진경제기술개발구의 일선과학공업원이며, 총 투자비는 1천933만 달러로 세아특수강이 75% 지분을 포스코차이나가 25% 지분을 갖는다. 양사는 지난 2007년 합작투자를 통해 중국 강소성 남통에 포스세아선재(남통)유한공사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자동차용 선재를 현지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번 두번째 합작법인 설립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따른 CHQ선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화북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인 천진에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포스세아선재 남통공장에서 화북지역까지 CHQ선재를 공급 중이다. 화사측 관계자는 "천진공장이 가동될 경우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납기단축 및 제품 개발, 고객 밀착 서비스 강화, 화북지역 신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진지역 합작법인은 오는 10월 중국정부와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법인설립 인허가 추진, 건설 및 설비 설치 등을 완료해 2013년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