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의 지난 3월 중고주택 거래가 ‘국5조’ 지방 세칙 발표 전의 막차타기 효과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더여우(德佑)부동산연구센터에 따르면 상하이시 내환선 이내 및 외환선 이외 지역 중고주택 거래는 전월에 비해 각각 401.6%와 388.2%의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8일 보도했다.
각 구(区)와 현(县)별로 모든 지역 중고주택 거래가 2월에 비해 3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칭푸(青浦)와 진산(金山)구 증가폭은 500%를 웃돌았고 징안(静安)구와 황푸(黄浦)구는 400%를 넘겼다.
더여우부동산과 함께 21세기부동산, 한우(汉宇)부동산 등도 자체적으로 집계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업체별로 데이터가 약간 다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3월 중고주택 거래량이 7만채 내외로 최근 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만 채라는 거래량은 평소 3개월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렇게 높은 거래량이 다시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일반 수준의 거래량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더여우부동산 류우양(刘伍洋) 전문가는 전했다.
또 상하이중고주택지수사무실 관계자도 지난 3월 기존주택 시장은 비이성적인 구입붐이라고 할 만큼 거래가 활발했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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