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고령화..노동력 부족현상 예고

[2006-07-02, 04:08:09] 상하이저널
(뉴욕=연합뉴스) 값싼 노동력을 앞세워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룬 중국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고령화로 조만간 노동력 부족현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1950년대 출산장려정책으로 형성된 중국판 베이비부머 세대가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중국 경제발전의 토대가 됐으나 이후 '1가구 1자녀'로 대표되는 당국의 출산제한조치로 인구구성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인 상하이의 경우, 1천360만명의 주민 가운데 20%가 60세 이상이며 2020년에는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분의 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균수명 증가와 낮은 출생률이 비단 상하이만의 현상이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임을 감안할 때 상하이의 인구상황이 중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인 중국이 조만간 노동력 부족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장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중국에 진출한 외국자본이 벌써부터 생산시설을 고령화가 상당히 진전된 상하이 등 동부 해안지방에서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내륙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동력 감소가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값싼 노동력으로 대표되는 중국경제의 경쟁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면서 중국 경제를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경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쭤쉐진 부원장은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높은 노동연령 인구비율의 혜택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상황이 변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노동집약적 산업을 베트남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에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시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내 외국기업 특허 신청 급증..한국은 3위 2006.07.02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에서 외국기업들의 특허신청이 급증한 가운데 한국은 3번째로 많은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1일자 보도에서 국가지적재산권관..
  • 中 건설사-주민 충돌..공무원 등 6명 사상 2006.07.0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곳곳에서 건설업체와 주민 간에 보상을 둘러싼 충돌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건설사가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괴..
  • 중국, 홍콩과 무역거래에 위안결제 허용 2006.07.01
    [머니투데이] 중국이 홍콩 기업들의 중국과의 무역거래에 위안 결제를 허용하고, 위안화 표시 채권을 홍콩에서 발행토록 해 홍콩에서 위안화의 사용이 더욱 자유로워질..
  • 中,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2006.07.0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29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다고 중국 농업부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는 2년6개월만이다...
  • 중국서 MBA, 더이상 미래위한 티켓 아니다 2006.07.01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경영전문대학원 과정(MBA) 이수가 더이상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지는 못한다. 도취감이 현실감으로 대체되고 있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4.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5.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6.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7.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8.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9.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10.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경제

  1.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2.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3.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4.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5.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6.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7.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8.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9.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10. 中 중앙정치국 회의 "안정 속 질적..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8.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문화

  1.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2.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3.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8.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