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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사, 26층 아파트 옥상에 대형 '공중별장'

[2013-08-15, 11:45:02] 상하이저널
소규모 '산'방불…관계당국 '15일내 철거' 명령

중국에서 한 50대 남성이 도심에 있는 수십 층 아파트 옥상에 '작은 산(山)'을 방불케 하는 '공중별장'을 지어 수년간 유지해온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의학 의사인 장비칭(張必淸·59)은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런지산장(人濟山庄)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옥상에 총 800㎡ 규모의 불법 건축물을 지어 6년간 '공중별장'으로 이용해왔다.
이 아파트 꼭대기 층인 26층에 거주하는 장 씨는 2007년부터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고 불법 건축물을 세우는 방법 등으로 2∼3층 규모의 공중정원을 완성했다.

총 80만 위안(1억4천600여만원)을 들였다는 이 '공중별장'에는 대형나무와 각종 암석 등도 설치돼 있어 자그마한 산을 방불케 한다.

2007년 불법 증축공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이웃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지만, 장 씨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특히 소음과 먼지발생 등에 항의하는 옆집 주민에게는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또 자신을 경추치료 명의로 소개하며 유명인사들과의 관계를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최근 장 씨에게 "15일 이내에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라"는 고지서를 발부하고 이 명령을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언론들은 주민들이 그동안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관계당국이 이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단속기관을 비난하고 나섰다.

관계당국은 민원을 받고 여러 차례 이 아파트를 찾기는 했지만 장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철수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지방 출장 중이라는 장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옥상 건물 일부는) 개발업자에게 받은 것으로 (별장은) 이를 증축한 것"이라며 "(별장은) 건물 열기를 낮춰주는 등의 효과도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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