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의 일정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해, 증가율이 7월에 비해 12.6%p 높아졌다.
이는 경제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 진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8월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총액은 4831억7000만위안(한화 84조8천억원)이다. 이중 주력사업 이윤총액은 4453억9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해 증가율이 7월대비 2.2%p 상승했다.
일정규모 이상 기업의 분류기준은 주력사업 규모가 2000만위안(한화 36억원)이상인 기업이다.
9월 들어 발표된 8월의 PMI(구매관리자지표), 공업부가가치 및 수출증가율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부분 호전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 공업처의 허핑(何平) 박사는 8월 이윤증가율이 7월 대비 크게 늘어난 원인은 공업생산 및 판매가 크게 늘었고, 생산원가 및 비용하락과 더불어 지난해 같은기간의 낮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비철금속제련, 전력 및 열 생산, 자동차제조업 등 7개 산업의 이윤증가가 높아, 규모이상 공업기업 이윤총액 증가에 대한 기여율이 60%를 넘었다고 전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생산증가, 석탄가격의 꾸준한 하락 및 전력가격 소폭 인상 등의 요인으로 8월 전력 및 열 생산공급업의 이윤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39억7천만위안이 늘었다. 비철금속제련업은 시장수요가 늘고 출고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윤총액이 마이너스를 벗어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148억2천만위안의 이윤이 증가했다. 자동차 제조업은 일본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는 등의 요인으로 이윤총액이 82억8천만위안 늘었다.
올들어 8월말까지 전국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총액은 3조4863억9천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 늘었고, 증가율은 7월말까지에 비해 1.7%p 상승했다.
이중 국유 및 국유홀딩스 기업의 1~8월간 이윤총액은 9626억4천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주식제 기업의 이윤총액은 2조300억위안으로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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