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ATM을 이용한 타지역 송금이 한결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행 상하이지점은 6월 한달간 시 전 지점의 ATM기에 ▲무카드송금(하루 최고 5천위엔) ▲무카드예금 ▲타지역 카드를 통한 상하이에서의 입금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농업은행은 앞서 장수, 저장성 등 화동지역에서 본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드 소지자가 기본 정보만 확인하면 ATM기를 이용한 실시간 자금이체가 가능해진 것이다. 과거 고객들은 창구 직원과 직접 대면하기 위해 한동안 대기해야 했다.
ATM을 이용한 송금을 위해선 우선 무카드/무통장 입금을 선택한 후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투입한다. 이후 확인 여부를 클릭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단 무카드송금의 경우 타 지역 송금액에서 수수료가 공제되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로 1천위엔을 송금하면 상대방이 실제 받는 금액은 995위엔에 불과하다. 현재 타 지역 송금의 수수료는 5%(최저 1위엔 최고 50위엔)에 달하지만, 어느 정도 보급된 이후에는 최고 수수료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타 은행이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타지역 송금은 농업은행 고객끼리만 가능하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