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가 2015~2017년 중국시장에 40억 달러(한화 4조2400억원)를 투자해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기존 4210억위안(한화 74조500억원)에 달했던 소프트음료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줄고 있어, 이 같은 투자전략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코카콜라 아시아지역 샤롤린 초이(Sharolyn Choy) 대변인은 2012~2014년 중국시장에 4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의 인수합병 거래에도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코카콜라의 전략은 중국시장 점령에 유리할 것이며, 현지화에 걸맞는 음료제품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시장 연구그룹의 슈안 레인(Shaun Rein) 상하이 주재 동사총경리는 “현재 음료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코카콜라는 내생성장을 통한 발전이 아닌, 활발한 인수합병을 통한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연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2년 코카콜라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6%로 5년전
의 16.6%를 밑돌았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시장을 선도하는 음료 제조업체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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