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주택사유율 세계 1위 논란

[2006-07-12, 05:00:00]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상무부가 최근 자국의 주택 사유율(私有率)이 82%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한데 대해 높은 주택 사유율이 오히려 심각한 주택문제를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체 주택면적 중 사유주택 면적의 비율로 표시되는 주택 사유율은 중국 동부지역의 경우 82.58%, 중부와 서부는 각각 79.69%와 81.93%로 미국 68%, 영국 67%, 독일 42%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토자원부 토지이용사(司)의 수커신(束克欣) 부사장은 "개발도상국인 중국이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택 사유율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11일자 보도에서 "수 부사장의 발언은 주택 사유율을 주택 보유율과 혼동한 것으로 높은 주택 사유율은 정부가 이뤄낸 훌륭한 정책의 결과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가통계국 산하 중국 국정연구회가 최근 발표한 '2006 중국생활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연소득 11만위안(약 1천3백만원) 이상의 고소득자 중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43%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높은 주택 사유율은 소수 고소득자들이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주택 사유율은 단지 사유주택의 비율만을 나타낼 뿐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실제 집을 보유하고 있는 지를 표시하지 못한다고 이 신문은 주장했다.

또 높은 주택 사유율은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관리할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가가 이뤄낸 '성과'라기보다 '위기'일 수 있다면서 높은 주택 사유율은 정부의 성과라고 자만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며 오히려 커다란 정책적 과오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중국청년보는 강조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월드컵 후유증 ‘몸살’ 2006.07.12
    [서울신문]‘월드컵 후유증’을 가장 크게 겪을 나라가 어디일지 계량하긴 어렵겠지만, 출전하지도 않은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10일자 베이징의 주요 조간들은 이곳..
  • 中, 美에 하이테크 수출규제 완화 촉구 2006.07.12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양국간 무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대중국 수출규제에 있어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신화..
  • 홍콩 PCCW 해외매각 무산 2006.07.12
    (홍콩=연합뉴스) 홍콩 최대 통신기업 PCCW의 해외매각 방안이 결국 무산되고 중국계 기업과 인사가 계속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아시아 최대 부호 리카..
  • 중, 6월 신규대출.M2 증가율 둔화 2006.07.12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신규대출과 통화공급 증가율이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증권보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약 10%에 달할 것으..
  • 中 기록적 무역흑자, 위안절상 압력 고조 2006.07.12
    [머니투데이] 중국의 6월 무역흑자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1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지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4.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5.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6.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7.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8.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9.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10.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경제

  1.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2.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3.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4.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5. 中 5대 국유은행 예금 금리 인하…..
  6. 中 정부, 57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
  7. 中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TOP5..
  8. 폭스콘, 정저우에 투자 확대… 10억..
  9.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10.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사회

  1.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2.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3.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4.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5.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6.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7.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8.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3.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4.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5.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