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중국의 집값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통계국은 전국 7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조사한 결과 신축 주택은 작년 동기대비 6.6% 올랐고 기존 주택은 4.9% 상승했다.
일반주택이 4.8% 오른데 비해 고급주택은 9.7% 올라 상승률이 훨씬 높았다.
고급주택 건축이 제한되면서 수급상황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北京)과 선전(深<土+川>)이 각각 14.6%, 10.1%의 상승률을 보였고 상하이는 2.6% 하락했다.
한편 분기별로는 1.4분기 5.5%, 2.4분기 5.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 주택매입 제한, 양도소득세 부과 등 수요와 세제 쪽에서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