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자유무역시험구에 기업 몰려…상하이 2년만에 3만개

[2015-08-12, 09:26:37] 상하이저널
무역협회 보고서 "中 진출 기업들 시험구 투자 고려 필요"

2013년 이후 중국 곳곳에 차례로 들어서고 있는 자유무역시험구에 기업체가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발표한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현황 및 발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9월 처음 조성된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는 2년 만에 입주업체가 3만개에 육박했다.

상하이 시험구는 올해 4월 초기면적(28.78㎢)보다 4배 이상 확대된 127.72㎢에 달하는 지역을 새롭게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했다. 

이후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3천223개 업체가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이 가운데 16.3%(526개)가 외자 기업일 정도로 크게 성공을 거뒀다.

자유무역시험구는 무역절차를 크게 개선해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업과 금융 분야 개방을 확대하고자 마련한 지역이다.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금지품목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4월에 텐진, 광둥, 푸젠 등 3개 지역 시험구를 추가했다. 여기에 중국 내 20여 개 지역이 중앙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119.9㎢ 규모인 텐진 시험구에는 6월 말까지 7천53개 업체가 입주했다. 광둥 시험구와 푸젠 시험구의 입주 기업 수는 각각 1만1천개, 3천429개다.

특히 텐진 시험구에 기업을 설립하면 보세구역에서 수출입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및 관련 세금(부가세, 소비세) 징수가 유보된다. 이 상품이 다시 수출되면 여전히 면제이고 내수로 판매될 때만 징수하는 방식이다. 

또 통관 때 여러 건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세관신고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세금 납부도 나중에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텐진과 광둥 시험구의 외자기업 비율이 5%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시험구를 더 활성화하려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각 시험구가 자율적으로 차별화된 우대혜택을 독자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야 외자기업 입주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역협회 베이징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자유무역시험구는 향후 개방 수준과 입주 기업에 대한 혜택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시험구를 먼저 고려해 투자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 저작권 ⓒ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5일 주말 휴가 조치, 실효성 있나? hot 2015.08.12
    여행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 국무원은 11일 을 발표해 조건에 맞는 지역과 단위는 상황에 따라 법에..
  • 하이난항공 난기류로 기내 승객들 부상 hot 2015.08.12
    11일 하이난항공 청두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HU7148항공기(A330-200)가 고도 4200미터 상에서 강한 터뷸런스를 만나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며 승객..
  • 2015년 상하이 도서전 개막 hot 2015.08.12
      올해로 12회를 맞는 2015 상하이 도서전이 19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전시센터(上海展览中心)에서 열린다. “독서사랑, 생활사랑(我爱读..
  • 이랜드, 중국 최초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 개장 hot 2015.08.11
    이랜드그룹이 중화권 대표 유통그룹인 백성그룹과 손잡고 중국 최초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을 선보인다.중팅썬(鍾廷森) 백성그룹 회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 위안화 절하, 증시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hot 2015.08.11
    8월 11일 위안화가 1136포인트가 절하됐다. 한꺼번에 1.86%나 절하된 위안화 환율이 증시에는 호재일까, 악재일까? 11일 동방망(东方网)은 '이는 단기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4.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5.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6.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7.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8.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9.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10.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경제

  1.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2.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3.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4.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5.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6.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7.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8.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9. 싱징웨이우, 중국 e스포츠 기업 최초..
  10.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7.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8.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문화

  1.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2.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3.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9.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