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하이방 상하이저널 - <中 네티즌 "CCTV 이름바꿔라">

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네티즌 "CCTV 이름바꿔라">

[2006-08-19, 01:07:00]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국영 TV방송사인 중국중앙TV(China Central Television. CCTV))가 이름을 바꾸라는 네티즌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신화통신 18일 보도에 따르면 터칸부우관(特刊博物館)이라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CCTV의 이름이 TV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 의미를 띠고 있다며 그보다는 중국국가TV(China National Television)로 이름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주장, 댓글이 잇따르면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네티즌은 'CCTV'는 TV 네트워크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를 강조하는 의미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서비스 기관으로 인식돼야한다면서 중국국가TV라는 이름은 중국의 강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영TV라는 점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CTV측은 성명을 통해 "이름을 바꾸는 것은 공중에 혼란을 주고 브랜드 가치를 손상시킬 뿐"이라면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명은 "CCTV는 현재 국민에게 인식되고 수용되고 있으며 지난 2년 연속 세계 500대 브랜드에 등재됐다"고 강조했다.

CCTV는 이에앞서 지난달 푸젠(福建)성의 한 사업가가 'CCTV 채널1'을 콘돔 상표로 등록신청, 이름과 관련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리전융(李振勇)이라는 이 사업가는 콘돔, 자궁경부에 씌우는 고무 피임구 등 자사의 10여개 제품의 상표로 'CCTV 채널 1'을 신청했다.

이 사업가가 자사 상품에 CCTV를 끌어다 붙인 것은 'CCTV 채널 1'은 중국어로 "중앙이타오(中央一套)'라고도 불리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타오'는 채널이라는 뜻으로 콘돔의 중국어 표현인 '안취안타오(安全套)'의 타오와 음은 같지만 뜻은 다른다. 안취안타오의 타오는 채널이 아닌 덮개의 의미다.

CCTV측은 '중앙이타오'의 상표등록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 법적 대응을 강구중이다.

CCTV측은 다소 불편하고 성가신 측면이 없지 않지만 CCTV에 관심이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느냐며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발 귀국선 탑승권 `조심하세요' 2006.08.19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비행기보다 저렴한 운임에 끌려 여객선을 타고 중국여행을 떠났던 대학생 조모(25)씨는 돌아오는 배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귀국..
  • NBA스타 야오밍 "상어지느러미 안먹겠다" 논란 2006.08.19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중인 중국계 스타 선수 야오밍(姚明.휴스턴)이 최근 공익광고에 출연해 상어지느러미를 먹지 않겠..
  • 中 비오이 그룹, 국내 LCD 자회사 '핵심기술에만 혈안' 2006.08.19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중국 비오이(BOE)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비오이 그룹)이 2003년 인수한 국내 TFT-LCD 업체인 비오이하이디스의 핵심 기..
  • 상하이석유거래소(SPEX) 개장 2006.08.19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상하이 석유거래소(SPEX)가 18일 정식 개장했다. 상하이석유거래소는 두달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장했다...
  • 中, 청정연료 DME 최대규모 사업 착수 2006.08.19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최대 규모의 디메틸에테르(DME) 생산.공급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17..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없어서 못 판다” 中 국가대표 선수..
  2. 上海 공원마다 ‘태닝족’…시민 “눈..
  3. FORTUNE 세계 500대 순위,..
  4. 상하이 ‘빙설세계’ 9월 6일 개장…..
  5.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6. 中 여름 방학철 호텔 예약량 전년比..
  7.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8. 中 상반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전..
  9. 테슬라,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1..
  10. 日 대중국 해산물 수출 ‘벼랑 끝’…..

경제

  1. FORTUNE 세계 500대 순위,..
  2. 中 여름 방학철 호텔 예약량 전년比..
  3.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4. 中 상반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전..
  5. 테슬라,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에서 1..
  6. 日 대중국 해산물 수출 ‘벼랑 끝’…..
  7. 中 햄버거 ‘9.9위안’ 시대…버거킹..
  8.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9. 中 정저우 폭스콘 5만명 신규 채용...
  10.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사회

  1. “없어서 못 판다” 中 국가대표 선수..
  2. 上海 공원마다 ‘태닝족’…시민 “눈..
  3. 상하이 ‘빙설세계’ 9월 6일 개장…..
  4. 상하이 버스·택시 모두 전기차로 교체..
  5.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6.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7.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8.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문화

  1.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2.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3.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4.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오피니언

  1.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