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농민공 임금체불 막자" 중국 농민공 실명제 실시

[2016-01-21, 17:41:32] 상하이저널

빈부격차의 주요원인 중 하나로 꼽혀

 

중국이 '농민공(農民工·이주노동자) 실명제'를 실시해 고질적인 농민공 임금 체불 현상을 2020년까지 완전히 뿌리뽑는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국무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민공 임금 체불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의견에 따르면 공사현장에서는 근로계약을 정식 체결한 후 농민공을 채용하고, 일감을 수주한 시공사가 농민공의 임금지불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는 농민공 실명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공사는 수주액 중 인건비 항목을 따로 떼내 은행에 예치하고, 은행에 농민공 임금 전용 계좌를 만들어 은행에서 농민공에게 임금을 대리로 지급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하청업체들이 인건비를 떼먹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농민공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업체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도록 했다. 농민공 임금과 관련해 중앙부처 12개 부처가 연석회의도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농민공은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일하는 중국의 빈곤층  이주노동자를 일컫는다.  그 동안 중국에서 농민공 임금 체불은 빈부격차를 야기하는 또 하나의 사회문제로 꼽혀왔다.  수 천만 위안에 달하는 농민공 임금을 하청업자가 떼어먹어도 이에 따른 처벌이 벌금액이 최고 2만 위안(약 367만원)에 불과해 그 동안 농민공 임금체불 현상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농민공 수는 전년대비 1.3%(352만 명) 증가한 2억 7747만 명을 기록했다. 전국 농민공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만1966위안(403만 2078원)으로 전년에 비해 8.9% 늘었다.  

 

하지만 농민공 임금체불액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농민공 1인당 임금체불액은 2014년 기준 9511위안(약 174만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에서 만난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 hot 2016.02.06
    겨울 찬바람, 입안에 사르르 녹는 달콤한 디저트로 몸 안에 온기를 불어 넣으면 어떨까? 세계 유명 디저트 맛 집들이 상하이 곳곳에 있다는 사실, 상하이의 유명 맛..
  • '新年快乐' 상하이에서 보내는 春节 2016.01.25
    구이위안(古猗园) 새해맞이 행사2월 8일부터 시작되는 새해맞이 민속행사는 구이위안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복(福)신, 녹(禄)신, 수..
  • [사진여행] 香之梦(향즈몽)365G_20_in Lo.. 2016.01.21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Louvre museum) 고대관에서 .... 2015.08 in Louvre museum
  • 2016 공인 시험 일정 안내 hot 2016.01.21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입 혹은 취업, 승진에 필수로 꼽히는 언어 능력 시험들이 있다. 각자 준비하고 있는 상황과 계획에 맞춰 내년도 주요 시험 일정을 미리 체크해두..
  • 중국 고급 사립학교 시장규모 3억달러 hot 2016.01.21
    중국에서 부유한 중상층 가정들을 중심으로 자녀를 국립이 아닌 사립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는 자녀들에게 전통적인 중국식 교육...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자신의 관심과 열..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6.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7.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8.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9.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10.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경제

  1.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9. 틱톡, 애플과 손잡고 VR 라이브 서..
  10.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 전년比 30..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4.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5.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6.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9.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10.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오피니언

  1.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