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 장난감 ‘레고’의 아시아 첫 공장, 중국레고가 25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중국 레고공장은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레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신민망(新民网)은 전했다.
레고의 아시아 첫 공장은 중국 자싱(嘉兴) 경제개발구(经济开发区)에 세워졌다. 총면적 31만5000평방미터에 직원 1500여 명을 고용했다. 지난 2014년 4월 레고그룹은 “중국레고 공장은 전세계 최대 레고블럭 생산공장이 될 것이며, 상하이에 아시아 본부를 세워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그룹은 “중국시장은 전세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공장 설립은 시장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반응하고, 아시아 시장 공급을 적시에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1선 도시 및 주요 2선 도시에서는 레고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레고는 앞으로 2,3선 도시를 집중 공략해 2020년까지 2,3선 도시 40여 곳이 넘는 곳에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비교적 ‘비싼 장난감’으로 여겨져 왔던 레고 제품에 대한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레고 측은 “제품의 가격산정은 매우 복잡한 시스템을 거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중국공장 설립에 따른 가격 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제품 출시 기간은 대폭 축소된다. 과거에는 유럽공장의 레고제품을 중국으로 운반해 오기까지 2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또한 신제품을 받는 데도 1개월 반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앞으로 레고 신제품이 출시되면 곧바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레고 제품은 전세계 14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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