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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A주+B주 합병설

[2006-09-20, 05:01:07] 상하이저널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증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내국인 전용 주식인 A주와 외화 표시 외국인용 주식인 B주간에 합병설이 나돌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수년째 약세를 면치 못하던 중국 상하이(上海) 증권거래소의 B주 지수는 18일 하루만에 9.65%가 상승한 98.55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6월 이후 4년만에 기록한 최대 하루 상승폭이다.

선전(深천<土+川>) 거래소의 B주 지수도 이날 8.03% 상승을 기록했다. 역시 2003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B주 시장이 훨씬 규모가 크고 거래가 활발한 A주 시장으로 통합될 경우 B주 기업의 주가도 그만큼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상하이 거래소에서 B주 시장에 상장된 54개 기업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18.39배, 하루 거래액은 2천31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A주 시장의 826개 주식은 주가수익률은 21.28배, 거래액은 24억7천만달러에 달한다.

상하이 시장의 한 주식중개인은 "규제당국이 A주와 B주 시장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 소식은 지난 3∼4개월동안 계속 소문으로 떠돌다 연내에 A주, B주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정보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중국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1990년 상하이 증시에 외국인 전용의 달러화 표시 B주 시장을, 1992년 선전 증시에 홍콩달러화 표시 B주 시장을 개설했으나 별다른 실속없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 증권거래소의 H주 시장이나 뉴욕, 런던, 싱가포르에서도 중국기업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당국은 A+B 합병설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고 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당국이 증시개혁의 일환으로 A주와 B주 시장을 통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시에선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시장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내달초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이달말께 A주 및 B주 통합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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