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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세상에 알린다

[2006-09-26, 01:09:04] 상하이저널
그린닥터스 실크로드 대장정 올라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가 1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해외 인술 봉사활동인 '실크로드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16일 해외 의료봉사단 제1진을 출발시킨 데 이어 10월8일까지 모두 5개의 의료진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차례로 보내 해외 의료봉사활동인 '신(新) 실크로드 의료대장정'을 펼치게 된 것. 그린닥터스가 대한의사협회, 부산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의료대장정은 부산대 병원과 동아대 의료원, 백병원이 주관 의료단으로 참가했으며 지역 의료인들이 동참했다.

해당국 정부 초청으로 방문하는 이번 행사에서 그린닥터스는 현지의 병원시설을 이용해 현지 의료진과 함께 한국인, 고려인, 현지인을 대상으로 외과, 내과, 치과 등에 걸쳐 무료 진료 활동을 벌이게 된다.

그린닥터스 경남지부와 부산 백병원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제1진은 외과, 치과, 소아과, 정형외과, 내과, 성형외과, 안과, 병리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비만클리닉 등의 과목을 대상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됐다.

17일 왕주국빈의료중심에서 진행된 의료봉사는 한국인과 교포,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약 320건의 진료를 담당했으며, 평소 건강관리를 챙기지 못했던 많은 교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실제 이 날 진료에서 갑상선 결절 4건 등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많이 발견되기도 했다.

18일 상해국빈의료중심에서 열렸던 의료봉사에는 중국인 수십여명이 병원을 찾았다.
"한중간 민간 차원의 공동 협력 진료로는 처음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는 그린닥터스 차이나본부 안태호 사무총장은 "한국인 의사와 중국인 환자, 그 사이를 이어주는 통역관(중의대 재학생)을 보며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봉사'라는 옷을 입고 중국으로 전수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무료진료 현장에서 만난 그린닥터스 박희두 상하이 의료봉사 수석단장(부산 성소의원장) 역시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것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극동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 여러나라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뿐 아니라 많은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닥터스 본부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진으로 구성된 제2진은 9월19일~24일 우루무치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제3진은 9월25일부터 10월2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제4진은 10월 4~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5진은 10월 4~8일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의료 대장정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이 의료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의 빛으로 다가가길 바래본다.

▷이영주 기자

실크로드 의료 대장정이란?

실크로드를 통해 서양의 문물이 고대한국으로 들어와 문화의 꽃을 피우게 된 것처럼, 이제 한국의 의료진이 의료봉사를 통해 신 실크로드를 개척한다는 의미다. 한국의 선진의료진과 현지 각 나라의 의료진이 연합한 무료 봉사로, 한국의 수준높은 의료기술을 선보임은 물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대학병원의 교수들과 개원의들로 구성된 의료진들이 부산(그린닥터스 본부), 서울(대한의사협회), 개성(그린닥터스 개성본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상하이(그린닥터스 차이나 본부), 신쟝 정부(우루무치 지부), 카자흐스탄 지부, 키르키스탄 지부와 인도네시아 의료 봉사를 통해 신 실크로드를 개척하여 동아시아 협력의 물꼬를 트는 실크로드 의료 대장정의 길이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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