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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기간식 ‘라티아오' 먹은 10대 소년 의식불명

[2018-03-06, 17:01:47]

중국인의 인기 간식 ‘라티아오(辣条)’가 아이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후난(湖南)에 사는 15살 소년은 라티아오 15봉지를 먹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도시쾌보(都市快报)등 현지 언론은 소년이 라티아오 15봉지를 먹고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에 시달리다 결국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현지 병원에 실려 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태가 위태로워 천저우시(郴州市) 제일인민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담당 의사는 “간, 신장 기능이 손상을 입은 상태로 입원했고,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응급 조치를 실시한 지 14시간이 지나도 소년은 의식을 찾지 못했다.

 

병원은 위세척, 구토유도제, 설사 유도제 등을 통해 몸 속의 독성분을 빼냈다. 결국 3일 만에 아이는 깨어나 응급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았다.

 

병원은 “라티아오에는 아질산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아질산염을 0.2g~0.5g복용하면 중독을 일으키고, 1g~2g까지 먹으면 사망에 이른다”고 전했다.

 

라티아오에는 다량의 아질산염과 여러 식품 첨가제까지 함유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대량 복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을 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작된 경우에는 더욱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쯔보(淄博)시에 사는 8세 여아도 라티아오로 인해 눈에 화상을 입었다. 아이는 라티아오를 먹은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을 비볐다. 아이의 눈에는 심한 핏발이 서고, 흰자위가 심하게 부어 올랐다. 곧바로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라티아오의 매운 성분으로 눈이 화상을 입은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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