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의 상권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상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7일 노동보(劳动报)가 보도했다. 이밖에 위위안상권(豫园商城商圈), 난징시루상권(南京西路商圈), 난와이탄상권(南外滩商圈) 등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하이시소비자보호위원회와 상하이사회과학원 사회조사연구센터, 디보데이터연구소(上海迪博大数据研究所)가 손잡고 진행한 이번 조사는 상하이에서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27개 상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소비자가 상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상권의 서비스 질, 상권의 인프라 만족도 및 기타 세분화된 32가지 기준으로 진행됐다.

상권 만족도 조사에서는 화이하이중루상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상권은 상품 및 서비스, 유행성, 다양성, 전반적인 품질 등 기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화이하이중루상권은 동부, 중부, 서부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각 서로 다른 특색과 서로 다른 연령대, 서로 다른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로 구성돼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층을 두루 다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다. 거기에 편리한 교통과 레저, 요식, 오락, 쇼핑이 함께 어우러진 상업지구로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다.

인프라 만족도 1위는 난징둥루 상권과 위위안상권이었다. 소비자들은 난징둥루상권은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결제방식, 안내표지판이 많아서 편리한 점, 가게들이 밝고 크다는 것과 많은 상품 및 서비스질에 만족을 나타냈다.

위위안상권은 교통, 건축, 화려하고 특색있는 간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가격할인이 많이 이루어져 만족스러운 상권은 중환전베이상권(中环真北商圈)과 창서우루상권(长寿路商圈)이었고 화이하이중루와 쉬자후이상권(徐家汇商圈)은 소비자 신고에 대한 발빠른 대처능력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윤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