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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녀와 20살 청년의 첫사랑, 10년 후 결혼 화제!

[2018-04-10, 15:56:32]

8살 소녀가 20살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12살에 공개 연애를 선언하고, 18살에 결혼식을 올렸다. 소설 같은 러브스토리가 실제 중국에서 일어나 큰 화제다.


최근 중국에서는 장무이(张木易,31)와 장첸쉰(张千巽,18)의 결혼 소식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많은 사람은 유명 연예인이 아닌 생소한 이름에 다소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알고 나자 3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장췐쉰(여)은 일본인 아버지와 중국•독일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녀가 8살 때 부모는 당시 20살인 장무이를 그녀의 음악 선생으로 소개했다. 둘은 처음 만난 순간 서로에게 반해 버렸다.  

 

그녀는 12살이 되자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당시 그녀는 “8살 때 그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미쳤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 또한 나를 사랑한다고 느꼈다”면서 “내가 비록 12살이지만, 용감하게 사랑할 것이고, 16살이 되면 그와 결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많은 사람은 어린 소녀의 풋사랑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둘은 공개 연애를 선언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SNS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을 꾸준히 과시해왔다. 

 

장무이는 그녀를 만나기 전 이미 음반을 발표한 가수였지만, 그다지 유명한 가수는 아니었다. 장췐쉰이 공개 연애를 발표한 2012년 가을, 둘은 Mi2라는 듀엣 그룹을 결성했다. 둘의 사랑을 그린 ‘용감한 사랑(勇敢爱)’이라는 곡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지난 4일 장무이의 웨이보에 아름다운 웨딩드레스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나에게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선사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결혼을 암시하는 사진과 글귀였다. 

 

“네가 클 때까지 기다릴게!” 음악 선생은 10년 전 어린 소녀에게 했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이런 사랑이 정말 가능하구나”, “위대한 사랑”이라는 등의 말로 축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적 결혼 연령(20살)도 아닌데 이런 기사가 나가는 건 미성년자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 “8살에 무슨 사랑을 느끼냐”는 등의 부정적인 댓글도 많았다. 결국 웨이보 측은 9일 법적 결혼연령을 준수하지 않은 내용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두 사람의 계정을 폐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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