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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간 ’샤오미’, 이젠 '리카싱'과 손잡고 유럽공략

[2018-05-04, 10:06:01]

 

 

 

홍콩증시에 IPO(기업공개)를 신청한 샤오미가 이제는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诚)'과 손 잡고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3일 샤오미(小米)는 홍콩증시에 IPO 신청과 동시에 리카싱이 보유한 창허그룹(长和集团)과 글로벌 전략동맹 협의를 체결했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는 전했다.

 

리카싱의 참모로 불리는 캐닝폭(霍建宁) 창허 공동이사회의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샤오미 휴대폰을 보이며 “가성비가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샤오미 제품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및 영국의 3개 그룹 매장과 홍콩, 아일랜드, 영국, 네덜란드의 대형 체인점인 펑저(丰泽), Superdoug, Keuidvat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샤오미는 창허와 유럽시장 텔레콤 매장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덴마크, 아일랜드 및 스웨덴 등지에서 스마트폰, ‘샤오미생태체인’ 스마트하드웨어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

 

왕샹(王翔) 샤오미 부회장은 “창허그룹은 대단한 실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풍부한 글로벌 운영경험을 보유했다. 또한 방대한 소매 네트워크와 유럽시장의 주요한 전신운영업체다”라며 “이번 합작은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창장허지그룹(长江和记集团)은 전 세계 보유한 소매 및 텔레콤 매장 수가 1만7700개에 달하며, 유동 텔레콤 고객이 1억3000만 명, 소매 고객이 1억4000명에 달한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가면서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샤오미 역시 꾸준히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창허그룹과의 전략합작은 샤오미가 서유럽 시장에 진입하는 중요한 행보가 될 전망이다.

 

한편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3일 리카싱 회장을 만난 소감을 웨이보에 올렸다. 그는 “오늘 오후 운 좋게 리카싱 선생님을 뵈었다. 그에게 샤오미 신제품을 소개했다. 오늘 리 선생님의 정신은 명료해 보였다. 이 소중한 기회를 빌어 중미무역분쟁 등 여러 문제를 여쭈었다”고 전했다.

 

한편 리카싱은 오는 5월10일 주주총회 이후 정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에는 그의 장남 리저쥐(李泽钜)가 후계자가 될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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