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이 땅에 부처님의 뜻 꽃피우길”

상하이 용화선원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2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에서 봉축사를 보내온 용화선원 지엄스님은 “붓다께서 가련한 중생의 암흑무명을 타파하고 육도윤회의 고통에서 구제해 주시기 위해 도솔천에서 강림하셨다. 마야부인의 몸에 드신 뒤 2562년 전 오늘 룸비니 동산에서 강생한 불탄을 봉축하고 크신 은혜에 감사하고 보은을 다짐하는 것이 오늘 석가탄신일 봉축의 의의”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신도 대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이 시대 이 땅에 부처님의 뜻을 꽃피우길 다짐하면서 깨끗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참회하고 발원한다”라며 “부처님의 크신 원력으로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또 비와 바람이 순조로 와 상하이에서의 생업이 풍요롭고 질병과 재난없이 큰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불퇴전의 신심과 정진의 힘을 더욱 갈고 닦아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펼치도록 하자”라고 밝혔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서는 불교의 대표적인 공양인 ‘육법공양’을 올렸다. 육법공양이란 향, 등, 꽃, 과일, 차, 쌀 등 6가지 중요한 공양물로 각각 상징하는 의미가 다르다. 이어 봉축축원, 관불의식, 사홍선원 봉송이 진행됐다.

용화선원 정기법회는 매월 초하루, 보름법회와 회공(상현, 하현) 법회가 각각 오전 10시에 용화선원 법당(홍중루 395호 화신빌딩 1층 109실)에서 열린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