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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채권시장 세계 3위…정부의 금융개방 속도 완급조절이 ‘관건’

[2018-07-23, 09:47:05]

중국의 채권시장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언론사 중문버전에 따르면 2017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1300조엔(1경2860조3400억원)으로 미국(4200조엔)과 일본(1400조엔)에 이어 세계 3위라고 전했다.

 

현재 홍콩의 금융가에서는 중국 본토의 채권시장 규모가 몇 년 뒤면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을 통해 본토시장의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채권통(债券通)’ 개통 1년을 맞이하고 있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중국의 채권시장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홍콩증권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350개 기관 투자자들이 채권통을 통해 올 상반기 4200억위안(69조9400억원)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채권시장으로 유입된 자금 중 3분의 1이 이 채권통을 통해 유입된 셈이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PIMCO)는 “채권통 시스템은 중국정부가 세계 투자자들을 중국 본토시장으로 불러들이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4대 국유은행, HSBC와 미쯔비시UFJ은행 등이 마켓메이커(Market Maker)로 등록되어 있고 7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를 비롯한 10개 은행이 채권통의 마켓메이커로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중국 채권시장이 글로벌 지수에 포함되는 것도 중국 채권시장에는 호재였다. 지난 3월 미국 블룸버그는 위안화로 계산하는 국채와 정책성 은행 채권을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지수(Bloomberg BarclaysIndex)에 포함시켰다. 이 외에도 UBS 자산관리 회사는 “2020년 전까지 3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중국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채권시장에서 해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2%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만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 개방 속도를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는 미지수다. 또한 예상 수익률 전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인민은행의 정책 방향의 불투명성도 향후 중국 채권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큰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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