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쿤산 도로 한복판, BMW와 전동차 주인의 칼부림… 1명 사망

[2018-08-29, 15:57:37]

지난 27일 저녁 장쑤성(江苏省) 쿤산시(昆山市)의 도로 한복판에서 승용차 운전자와 전동차 운전자의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이어져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가 전동차 운전자에게 칼을 휘둘렀지만, 정작 사망한 것은 승용차 운전자였다.


관련 동영상은 인터넷과 SNS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정당방위’ 논란 여부를 두고 누리꾼의 의견이 분분하다. 

 

법제만보(法制晚报)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흰색 BMW 차량이 전동차 도로를 침범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BMW 뒷 좌석에 앉았던 남성이 전동차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였고, 중간에 한 여성이 싸움을 말렸지만 싸움은 점점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때 BMW 운전기사가 차에서 내리더니 전동차 주인에게 발길질을 해댔다. 그리고 다시 차량으로 향하더니 긴 칼을 꺼내 들고 와 전동차 주인에게 칼을 휘둘렀다.  

 

전동차 주인은 칼날을 여러 차례 피했지만, 온전히 칼날을 피할 순 없었다. 바로 그때 BMW 운전자가 실수로 칼을 땅에 떨어 뜨렸고, 전동차 주인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칼을 집어 들었다. 상황이 뒤바뀌면서 궁지에 몰린 BMW 운전자는 도망쳤다. 하지만 전동차 주인은 그를 쫓아가 사정없이 칼을 휘둘렀다. BMW 운전자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MW 운전자 뤼모(36) 씨는 사망했으며, 전동차 운전자 위(于, 41)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당방위다”, “사람을 죽일 정도의 방어는 정당방위가 아니다”는 팽팽한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베이징시 아태변호사무소의 저우바오민(周保民) 변호사는 “전동차 운전자는 고의상해 살인죄 혐의가 있어 보인다”면서 “BMW 운전자가 도망가는 데 칼을 들고 쫓아가 칼을 여러 차례 휘두른 것은 이미 정당 방위 개념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고의살해죄는 보통 10년이상~사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남성의 의도성이 없는 점과 흉기가 본인의 것이 아닌 점을 법정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상하이 'BOOK캉스' 꼭 가봐야 할..
  4.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5.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6.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7.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8.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9.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10.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경제

  1. 中 ‘혜자로운’ 가난뱅이 세트, 10..
  2. 금값 고공행진에 中 최대 주얼리 브랜..
  3. 中 인민은행, 중기 유동성 창구도 0..
  4. 中 공유자전거 또 가격 인상…기본요금..
  5. 中 부동산 개발투자액 ‘뚝’… 광동성..
  6. 中 게임시장 수익 다시 증가세… 판매..
  7. 中 중앙정치국 회의 "안정 속 질적..
  8.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9.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10.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사회

  1. 上海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가격..
  2. "온라인 중고거래 조심하세요"
  3. 上海 본격적인 '폭염' 시작... 8..
  4. 中 5성급 호텔, 샤워부스 ‘와장창’..
  5. 中 온라인 사기피해 주의보... 성별..
  6.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7.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8.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3.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4.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5.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6.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3.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4.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5.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6.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7.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