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7시~밤 10시 ‘반려견 산책 금지’…누리꾼 ‘발끈’

[2018-11-05, 17:29:19]

중국 원산(文山)시에서 사상 가장 엄격한 반려견 규정이 출범해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춘성만보(春城晚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윈난성 원산시는 ‘원산시 강아지류 관리 강화 통지’에서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아지 산책을 전면 금지했다.

통지는 이 밖에도 규범 지역 내 강아지 양육이 불가하다는 규정과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1미터 이하의 목줄을 착용시켜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됐다. 또한 행인을 놀라게 하거나 공격해 상해를 입힌 강아지의 경우 원산 시내에서 양육이 금지되며 줄이 묶여있지 않은 강아지는 유기견으로 간주, 포획 처리된다고 명시했다.

원산시의 이 규정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사상 가장 엄격한 반려견 산책 규정’으로 불리며 첨예한 찬반 논란을 야기했다.

규정을 반대하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밤 11시 이후부터 새벽 6시 사이에 강아지 산책을 시키라는 뜻인데 이게 말이 되느냐”,  “이건 강아지를 키우지 말라는 규정이다”, “인류는 갈수록 문명화되는데 애완 동물의 권리는 갈수록 낮아지는구나”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집 개는 안 물어요’라고 말하는 견주들에게 딱 좋은 규정이다”, “사람과 개가 안전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규정이 필요하다”, “이 규정 말고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배변 청소 비용을 부과해야 한다”며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2. 싱징웨이우, 중국 e스포츠 기업 최초..
  3.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4. [선배기자 인터뷰] 지치고 힘들어도..
  5.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6.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7.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8.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9. "여긴 영하 5도!" 폭염에 즐기는..
  10.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경제

  1. 싱징웨이우, 중국 e스포츠 기업 최초..
  2. CATL, 상반기 매출 하락에도 순이..
  3. 2024년 상반기 中 금 소비량 52..
  4. 中 헝다 자동차, 계열사 2곳 파산..
  5. 中 재테크 투자자 1억 2200만명…..
  6. 中 크로스보더 기업 때문에 글로벌 소..
  7. 루이싱커피, 2분기 매출 1조 6천억..
  8. 상하이, 창업 투자 지원 조치 ‘19..
  9. 스타벅스, 중국서 ‘진땀’… 2분기..
  10. 위챗, 지진 경보 新기능 출시… “아..

사회

  1. 상하이, 고온 최고 등급 ‘적색’ 경..
  2. 한국IT기업협의회, 강원대 강원지능화..
  3. 中 CGV ‘솔로 차별’? 상영관 중..
  4. 또 시작? 中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문화

  1.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2. "중국인들의 K-웹툰 사랑" 중국서..
  3.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4. 희망도서관 2024년 8월의 새 책

오피니언

  1. [금융칼럼] 중국에 오신다고요?
  2. [茶칼럼] 범접할 수 없는 향기, 금..
  3. [무역협회] 중국식 현대화의 재출발
  4.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