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특사 방북한 듯..북핵 새 국면 돌입

[2006-10-20, 01:02:03] 상하이저널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 중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의 대북제재결의안 채택 등 고조되는 한반도 위기상황을 풀기 위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를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특사 파견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과 유엔의 대북제재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어온 위기상황을 타개할 새로운 국면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최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중이라는 동향이 포착됨에 따라 중국의 특사가 핵실험 시기를 늦추거나 연기시킬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외교소식통은 18일 "중국 쪽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야기된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사를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여론도 가감 없이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측에서는 일단 탕 국무위원의 워싱턴 방문 때 미국 측에 방북 계획을 전달하고 주변국에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북한에 파견한 특사는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이 우선 거론되고 있으며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부부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특히 탕 국무위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에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도 했으며 러시아를 방문해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북핵문제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해 이번 특사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서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지난 4월 27-28일엔 후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적이 있어 이번에도 평양을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북측이 중국측 특사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주지 않을 경우에 대한 부담 때문에 중국측에서는 낮은 급의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마지막까지 검토한 것으로 보여 특사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이 특사를 북한에 파견한 가운데 라이스 국무장관은 19일 한국 방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중국을 매개로 북미간의 입장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7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금후 미국의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측 특사를 통해 탕 국무위원과 부시 미 대통령간의 회담 결과를 전해 듣고 국제사회의 동향을 파악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의학이 엉터리라니” 2006.10.20
    [동아일보] 과학성이 떨어지는 중의중약(中醫中藥)을 몰아내고 중국 의료체계를 서양 의학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 후난(..
  • 북한, 핵실험 이후 3개 對中 통상구 폐쇄 2006.10.20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북한은 지난 9일의 핵실험 실시 이후 랴오닝(遼寧)성 둥강(東港)과 상허커우(上河口), 지린(吉林)성 투먼(圖門) 등 3개..
  • 중국 외국자본 유입 주춤..핫머니 말랐나? 2006.10.19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위안화 절상을 노리고 중국으로 몰려들었던 투기성 핫머니가 최근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3년동..
  • 中 3분기 경제 성장세 둔화(상보) 2006.10.19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 경제 성장세가 3분기에 둔화했다. 중국의 경기 진정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
  • 中, 9월 산업생산 16.1% 늘어..예상상회 2006.10.19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지난 9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7754억위안(980억달러)로 전년 동월비 16.1% 증가했다고 국가통계국을 인용,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10.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경제

  1.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2.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3.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4.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5.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6.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7. 지리자동차, 1분기 매출 120%↑..
  8. 中 35도 폭염에 ‘찜통’ 비행기서..
  9. 푸바오가 쏘아올린 韓 ‘쓰촨 관광’..
  10. 中 ‘이구환신’ 힙입어 6월 전기차..

사회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4.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7.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상하이 푸동, ‘무인 택시’ 탑승 시..
  10. ‘평화주의자 안중근의사와 가족 유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6.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7.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8. [무역협회] 韩·中 인문 교류, 실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