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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2019 하반기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

[2019-08-26, 09:41:21]

- 상반기에 이어 7월 경제지표도 악화 -
-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안정에 방점, 내수에 주력 -

  
 
□ 개요

  
  ㅇ 7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경기둔화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확대됨.
     - 지난 6월 소비, 산업생산, 투자 증감률은 전년대비 각각 1.2%p, 1.3%p, 0.2%p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7월에는 6월 대비 증가폭 모두 감소
 

 2019년 6월과 7월 증감률 변동폭 
주: 증감률 변동폭=당월 증감률-전월 증감률 

 

 자료: 국가통계국
 
 

  ㅇ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격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첫 번째 달 경기둔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중국은 올해 마지노선인 6% 경제성장률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제기됨.
     - 2015년 3분기부터 중국 경제성장률은 7%를 하회하고 있으며 지속 둔화
     - 올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6.4%)보다 0.2%p 낮은 6.2%로 분기별로는 27년 만의 최저치 기록

 

 
분기별(누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 국가통계국
 
  


□ 주요 경기지표
  
  ㅇ (산업생산) 지속적 둔화세로 7월은 정부 목표치를 밑도는 수준
     -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4.8% 증가하고 1~7월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도 5.8% 증가하는 데 그침.
     - 올해 중국 정부의 산업생산 증가율 목표는 5.5~6.0%, 7월 당월치는 목표치에 비해 0.7%p나 낮은 수준
 

 

산업생산 월별 증감률 추이 

 

자료: 국가통계국
 
 

  ㅇ 유색금속 및 비금속 가공, 전자통신장비 등 중국의 주요 수출품목 생산이 눈에 띄게 둔화
     - 7월 기계, 통신·전자제품 생산 증가율은 6월 대비 각각 3.7%p, 4.3%p 하락
     - 비금속 광물과 유색금색의 경우, 6월보다 산업생산 증가치 증가폭이 각각 0.8%p, 2.6%p 감소
 

 

  주요 업종 산업생산 증감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ㅇ (투자) 부동산 투자가 전반 고정자산투자를 견인, 인프라와 제조업은 3%대 증가세
     - 1~7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5.7%에 그쳐 연중 최저 수준에서 맴돌고 있음.
     - 중국 정부가 각 지방정부에 인프라 투자 가속화를 독려 중인데 불구하고 7월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제조업 투자보다도 낮은 2.9%
 

월별(누계) 투자증감률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ㅇ (소비) 내수시장 활력도를 보여주며 중국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작년 7월보다 7.6% 증가
     - 이는 전달의 9.8%와 시장 예상치 8.6%에 모두 미치지 못한 수치임.
 


 사회소비품소매총액 증감률 

 

자료: 국가통계국
 
 

  ㅇ 의류, 화장품, 통신설비, 자동차 등 품목의 소비증가율이 6월보다 대폭 낮아짐.
     - ‘6.18. 연중 쇼핑 페스티벌’ 기간 온라인 쇼핑몰 할인행사와 6월 말 전기차 보조금 대폭 삭감의 영향으로 의류, 화장품, 자동차 소비가 6월에 집중
       · 6.18 행사는 광군제(11.11.)와 함께 중국 2대 온라인 쇼핑축제로 올해 행사 기간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매출액 합계는 4000억 위안으로 추정됨.
       · 6월 26일부터 중국 전기차 보조금 신기준을 적용해 삭감폭은 50~100%에 달함.
 
 

 소비품목별 당월 소비증가율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ㅇ (교역)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등 내·외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019년 들어 중국 수출입 지속 둔화 
    - 1~7월 중국 교역액은 전년대비 1.8% 감소하고 수출은 0.6% 증가하는 데 그치며, 수입은 전년대비 4.5% 감소
     - 상반기 수출은 전년대비 0.1% 증가, 수입은 4.3% 감소
     - 전문가들은 미국이 3000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조치를 12월까지 유예했지만 하반기 둔화세는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
 
 

 중국 수출입 증감률 추이

(단위: %) 
 

 

 자료: 국가통계국
 

 
  ㅇ (실업) 7월 기준 전국 도시 실업률은 전달보다 0.2%p 오른 5.3%로 집계돼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 하반기 경제운영 방침
 
   ㅇ 경제성장률과 관련성이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을 비롯한 여러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을지에 주목
     - 특히 연초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며 보다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평가
     - 그러나 중국 정부는 당면한 중국 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한편, 여전히 산업 구조 고도화 등 ‘질적 발전’을 강조하고 있음.
  
  ㅇ 7월 30일 개최된 하반기 경제운영방침을 확정하는 중앙정치국회의에서도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 성장) 기조를 견지하면서 공급 측 구조적 개혁과 고품질 발전, 개혁 개방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음.
     - ‘안정적 성장’을 성장하면서 부동산에 의한 경기부양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음.
     - 공급측 구조개혁 심화와 더불어 산업기반 능력 향상, 산업체인 업그레이드, 중국 내수와 잠재력 발굴, 농촌시장 효율 극대화, 소비촉진, 제조업 투자 안정, 정보 네트워크 강화 등 언급  
     - 통화 정책 또한 적정 범위에서 유동적이면서 합리적으로 운영하기로 함.
     - 민영기업 지원과 좀비기업 청산 그리고 미국과 경제 무역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외 개방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함.
     - 금융개혁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시사
 
 

 중앙정치국회에서 제시한 하반기 주요 경제운영방침

자료: 중국정부망, JETRO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재구성 

 

 
  

□ 전망 및 시사점
  
  ㅇ 하반기 중국 경기하방 압력 연말까지 지속 전망
     -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둔화하고 있으며,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
       · IMF는 추가관세 부과가 없다는 전제 하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3%에서 0.1%p 하향 조정(6.2%)했음. 미국이 남은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25%로 인상하면 중국 성장률은 향후 1년간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0.8%p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
     -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 경제의 변화에 대응해 한국 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
  


  ㅇ 시장에서는 중국이 6%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사수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
     - 전문가들은 중국이 깊은 경기 침체를 방지하고 성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예상
  


  ㅇ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중국 경제정책동향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 관영 싱크탱크 연구원은 “중국은 추가적인 시장 개방 조치를 취함으로써 외자유치 확대와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고 분석(KOTRA 베이징 무역관 인터뷰 결과)
       · 중국은 6월 말 ‘2019년판 외국인투자 네거티브리스트’, ‘2019년판 자유무역시범구 외국인투자 네거티브리스트’, ‘2019년판 외국인투자 장려 산업 목록’ 등을 발표하며 대외개방 지속 확대 의지를 드러냄.
     - “경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대외개방 확대 조치는 외자기업들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
 
   
자료: 국가통계국,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 자오상(招商)증권, 광다(光大)증권, 서우창(首創)증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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