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로나19 덕’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17% ‘뚝’…中 감소량 ‘최다’

[2020-05-20, 15:29: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세계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재신망(财新网)은 스탠포드 대학,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등이 공동 발표한 〈자연-기후변화〉를 인용해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각 정부의 방역 조치로 지난 4월 초까지 전세계 하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나라 별로 보면, 중국이 하루 평균 2억 4200만 톤으로 배출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미국(2억 700만 톤), 유럽(1억 2300만 톤), 인도(9800만 톤)순으로 많았다.

이산화탄소 배출 요인으로 보면 육로 교통로 인한 감소가 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산업 생산 감소가 25%, 전력 수요 감소가 19%, 항공 운항 감소가 10%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자가 격리 등의 정책으로 가정용 전력 소비가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만약 오는 6월 중순 전세계 경제 활동 및 교통 상황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면 올해 전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한달 뒤엔 7월 중순까지 회복이 늦춰질 경우에는 5%로, 연말에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7%까지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지난 10년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년 1%씩 증가하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단, 연구진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전염병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뿐 장기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 운송, 에너지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세계 지도자들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제 계획을 세울 시 반드시 기후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또, 이들의 경제 정책은 미래 10년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3.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4.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6.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7.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8.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9.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10.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경제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3.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4.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5.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6. 中 자동차 기업, 브라질 전기차 시장..
  7. ‘2분 24초컷’ 니오, 4세대 배터..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9.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10. 中 지방정부 신축 주택에 대한 ‘가격..

사회

  1.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2.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3.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4.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5.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6.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7.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8.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9.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10.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2.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5.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7.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