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전국에서 1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7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17명으로 해외 유입 15명, 본토 발생 2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모두 윈난성 루이리(瑞丽)시에서 보고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6일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되었다가 다음날 확진 환자로 전환된 사례다.
윈난성 방역당국은 최근 루이리시에서 발생한 감염자 7명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인접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고도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7일 오전 10시 루이리시 제가오궈먼(姐告国门) 지역단지를 고위험 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에 준하는 방역 태세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환자는 각각 상하이 8명, 푸젠 2명, 허난 2명, 광동 2명, 쓰촨 1명이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10명 발생했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다. 이날 8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470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한편, 8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966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447명(해외 유입 418, 본토 발생 29명)이고 이중 중증 환자는 5명이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