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후난일보(湖南日报)] |
중국 화웨이(华为)가 중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모바일 운영체제를 발표했다.
22일 중앙TV신문(央视新闻)에 따르면 화웨이가 최초 국산 모바일 운영체제인 ‘Harmony OS Next(중국명 홍멍(鸿蒙))’를 발표했다. 애플의 iOS와 안드로이드 이후로 세계에서 3번째로 공개되는 운영체제다.
이전에 출시한 홍멍 시스템은 시스템의 기초 부분에서 일부 AOSP(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 코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하모니 넥스트는 시스템의 기초부터 완전히 자체 개발한 것으로 시스템의 유연성, 성능, 보안 기능 등이 크게 향상되었고 국산 운영체제로서 직접 컨트롤이 가능해졌다.
위청둥(余承东) CEO는 “하모니 넥스트는 배터리 수명, 보안,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현재 매일 출시되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는 거의 매일 한 번씩 업데이트된다.
현재 하모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15000개를 넘어섰고 18개 산업에 걸쳐 중국 3800만여 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하모니 OS는 새로운 시스템에 접속하는 데 필요한 난이도와 비용을 낮추었고 시스템 유연성이 30% 향상된다.
게다가 하모니는 스마트폰, 태블릿,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중 기기와 다양한 환경에서 상호 연결이 가능하다. 현재 하모니OS를 지원하는 기기 수는 10억 대를 돌파했고 등록된 개발자는 675만 명에 달한다. 현재 전국 300개 이상의 대학과 협력해 기술 연구 개발 및 업데이트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멍시스템 사업부는 지난 2015년 설립해 동종 업계에서 30년 동안 쌓은 업적을 10년 만에 실현했다. 2019년 처음으로 홍멍 OS를 공개했고 2021년 정식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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