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7월 8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디디추싱, 위챗∙알리페이 미니앱에서도 사라졌다
뉴욕증시 상장 이후 중국 정부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이 위챗, 알리페이 미니앱(小程序)에서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7일 IT즈지아에 따르면, 기존 위챗페이 교통 고정 메뉴였던 디디추싱 버튼이 현재 삭제됐고 위챗, 알리페이 미니앱에서도 디디추싱 관련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이에 앞서 디디추싱 어플은 지난 2일 중국 국가 인터넷정보판공실의 명령으로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한 데 이어 중국 모바일 앱스토어에서도 삭제됐습니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30일 창립 9년 만에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정식 상장한 뒤 중국 당국의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7일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디디추싱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400만 위안(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2. 윈난성 루이리시... '델타 변이바이러스' 발견
중국 윈난성 루이리시 방역당국이 진행한 코로나19 샘플 검사에서 7개 샘플이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고, 유행의 통제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경보 등 중국 언론은 7일 윈난성 루이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이미 7개 양성 샘플의 유전자 서열 검사를 마친 결과, 유전자 서열이 델다(Delta) 변이균주와 매우 유사하고, 이는 또한 인접한 국경의 전염병 균주와도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7일 자정까지 루이리시 주민 26만 5432명의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결과는 누적 23회가 나왔습니다. 나머지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자 23명은 모두 제가오(姐告)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윈난성 방역당국은 7일 10시부터 이 지역을 고위험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3. 세계 최고층 '상하이 J 호텔' 오픈!
세계 최고 높이의 초호화 호텔이 상하이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펑파이신문은 최근 632m 높이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높은 건물인 상하이타워 꼭대기에 J 호텔이 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4년 만에 오픈한 J호텔은 상하이타워의 86층부터 98층에 위치하며, 총 16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룸은 총 4가지 타입으로 타 호텔 객실에 비해 넓은 면적 61㎡~380㎡를 자랑합니다. 165개의 객실 중 34개는 스위트룸이고 최고가 객실인 상하이 스위트룸은 380㎡ 규모에 거실, 작업실, 드레스룸, 주방, 물리치료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에는 103층에 위치한 광동 레스토랑 ‘Heavenly Jin(云中餐厅)’과 일식,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7가지 고급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4. 상하이 37.2℃!올들어 첫 '고온 오렌지 경보' 발령
7일 낮 12시43분 상하이 중앙 기상대가 올 들어 처음으로 고온 오렌지색(橙色)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서태평양 아열대 영향을 받으면서 7일 상하이 시내중심, 민항, 푸동 등 최고 기온이 37℃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고온 황색 경보에서 고온 오렌지색 경보로 격상했다고 펑파이뉴스가 전했습니다. 올해 상하이의 고온은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상하이 중앙 기상대는 7일 오전 8시40분에 고온 황색 경보를 발령했고, 이후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부 지역이 최고 기온 35℃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7일 오후부터 비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낮아져 3일간 지속되던 상하이의 고온 현상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입니다.
5. 한국 선진국 인정 소식에 中 누리꾼 “원래 선진국 아냐?”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7일 봉황망 등 중국 언론들은 한국 언론 내용을 인용해 한국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UNCTAD 1964년 설립 이후 역사상 최초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된 사례입니다. 중국 언론은 한국 언론 내용을 인용해 짧은 시간 내에 민주화를 실현하고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제조업은 물론 음악, 영화 등 문화 적인 측면에서 세계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높은 부동산 가격, 청년 실업난, 사회 불평등 현상 등으로 정작 한국인들은 선진국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선진국 인정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이었다니”, “당연히 이미 선진국인 줄 알았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shanghaib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