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 여파로 중국 본토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4개 지역에 걸쳐 본토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8일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이다.이 중 해외 유입은 16명으로 상하이 5명, 윈난 4명, 광동 3명, 후난 2명, 푸젠 1명, 간수 1명이다. 나머지 9명은 본토 확진자였다. 산시성 5명은 시안(西安)시였고, 네이멍구 2명은 시린궈러맹(锡林郭勒盟), 후난성 1명은 창사시, 닝샤의 인촨(银川)시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날 산시성 시안시, 네이멍구 시린궈러맹, 닝샤 인촨시에서 보고된 확진자는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하이 부부와 동행한 여행자로 확인됐다.
후난 창사현에도 외부 지역에서 유입된 여행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지난 17일 간쑤성 자위관(嘉峪关)에서 창사현으로 이동한 뒤 다수 회사를 방문하고 호텔에서 여러 차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퇴원 환자 27명을 제외하면 18일 24시기준 중국 내 확진자는 514명이다. 이 중 457명은 해외유입, 나머지 57명은 본토 확진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만 6571명이며 추가 사망자 없이 4636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752명의 밀접 접촉자가 격리 해제 되었지만 아직 2만 976명의 밀접 접촉자가 의학 관찰 중이다.
확진자 외에 18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19명 발생했다. 이 중 해외 유입은 17명, 본토는 윈난성 1명, 산시성 시안시 1명이 발생되었다. 당일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는 4명이며 의학 관찰이 해제된 무증상자는 19명이다. 아직까지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356명이다.
한편 19일 8시를 기점으로 중국 내 위험 지역이 2곳 추가되었다.
고위험지역은 아직 없고 중등 위험 지역은 모두 간수성이다.
간수성(甘肃)
兰州市城关区云祥小区
兰州市城关区雁北路天庆丽舍小区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에 전국적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질병통계국은 급하게 내몽고, 간수, 산시, 닝샤에 조사팀을 파견해 현지 방역 사항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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