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텐센트, 자체 개발 칩 첫 공개…BAT 반도체 분야서 경쟁

[2021-11-04, 11:51:03]
알리바바, 바이두에 이어 텐센트도 자체 칩을 내놓았다.

4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텐센트는 3일 열린 ‘2021 텐센트 디지털생태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칩 3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텐센트 자체 개발 칩은 인공지능(AI) 추리칩 ‘즈샤오(紫霄)’, 영상 변환칩 ‘창하이(沧海)’, 스마트 랜카드칩 ‘쉬안링(玄灵)’ 3종이다. 같은 날 텐센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네이티브(云原生) 운영체제(OS) ‘아오츠(遨驰)’도 공식화했다.

텐센트 클라우드 스마트 사업 치우위에펑(邱跃鹏) COO는 “텐센트는 몇 년 전 칩 개발팀을 꾸렸다”며 “현재 ‘즈샤오’의 경우 업계 성능보다 100% 향상되었고 이미 시범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처리용 자체 칩 ‘창하이’도 기존 업계 칩보다 압축률이 30% 이상, 스마트 랜카드칩 ‘쉬안링’도 성능이 4배 향상됐다”고 자신했다.

자체 칩 개발에 나선 이유에 대해 그는 “칩은 IT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인프라”라며 “AI 계산, 영상 처리, 고성능 네트워크 등 3가지 강력한 수요에 따라 텐센트가 자체 칩 개발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바이두, 알리바바도 자체 개발 칩을 선보인 바 있다. 가장 먼저 바이두가 지난 2018년 7월 AI 개발자대회에서 중국 최초 클라우드 전기능 AI 칩 ‘쿤룬(昆仑)’을 내놓았다. 이어 지난 8월 18일에는 1세대보다 성능이 2~3배 향상된 쿤룬 2세대 클라우드 AI 칩을 공개했다.

알리바바도 지난 9월 자체 개발한 칩 ‘이톈(倚天)710’을 선보였다. ‘이톈710’은 5나노(nm) 공정을 적용한 서버용 Arm 아키텍처 칩으로 알리클라우드(阿里云)에만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바이트댄스(字节跳动)도 지난 3월 자체 클라우드 AI 칩과 서버용 Arm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BAT가 자체 반도체 개발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 추세에 순응하는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추세가 점점 더 뚜렷해지면서 산업 저변의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기업에게 소프트웨어는 엔진일 뿐, 기술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면 칩 설계와 연구 개발이라는 핵심 단점을 보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자신의 관심과 열..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6.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7.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8.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9.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10.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경제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3.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틱톡, 애플과 손잡고 VR 라이브 서..
  10. 中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 전년比 30..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4.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5.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9.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10.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4.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