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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쉬자인 회장 절친도 ‘손절’…보유지분 100% 매각

[2021-11-24, 11:23:23]

헝다그룹의 자금난이 계속되자 쉬자인(许家印)회장의 오랜 절친으로 알려진 홍콩의 한 부호가 자신이 가진 헝다그룹 지분 전부를 매각한다.


2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23일 홍콩의 부동산 기업인 화인부동산(华人置业)은 회장이 보유한 헝다그룹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고 공시를 발표했다. 9월 23일까지 보유한 헝다그룹 지분은 약 7억 5100만 주로 10월 31일 기준 헝다 전체 발행 주식의 약 5.67%에 해당하는 규모다.


화인부동산의 회장 리우뤈시옹(刘銮雄)은 홍콩의 유명한 부호로 홍콩 배우인 관즈린(关之琳,관지림), 리자신(李嘉欣, 이가흔) 등의 전 남친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또한 쉬자인의 오래된 절친으로 헝다그룹의 ‘충성 팬’이자 헝다그룹의 주요 주주기도 했다. 원래 헝다그룹 지분 9%를 소유한 대주주기도 한 그가 헝다를 손절한 것이다. 그는 헝다 그룹 사업이 절정에 달할 당시 약 100억 홍콩달러 규모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고 2019년 말 헝다그룹으로부터 17억 위안 규모의 배당금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지난 8월부터 헝다의 지분을 조금씩 매각하던 화인부동산도 경영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 화인 부동산의 경우 본토 부동산 기업에 큰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대표적인 기업이 헝다와 자자오예(佳兆业) 두 곳이었다. 헝다는 올해부터 자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서 덩달아 화인부동산의 투자 수익도 감소하게 되었다.


화인 부동산 측에 따르면 2017년~2018년까지 헝다 그룹 지분 8억 6000만 주를 매입하는데 약 135억 9600만 홍콩달러를 투자했지만 이번에 지분 매각으로 현금화 한 금액은 22억 6000만 홍콩달러에 부족해 이미 110억 홍콩달러 규모의 투자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게다가 홍콩 현지 부동산 임대 수입까지 감소하면서 화인부동산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 철회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3일 기준 헝다그룹의 주가는 주당 2.93홍콩달러로 전날보다 6.55%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388억 2400만 홍콩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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