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출처=증권시보(证券时报)] |
일본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丰田, Toyota)가 상하이에 독자 공장을 설립해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한다. 테슬라에 이어 외국계 자동차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상하이에 공장을 설립한다.
5일 텐센트자동차(腾讯汽车)에 따르면 토요타가 상하이시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토요타는 앞으로 상하이시 진산구(金山区)에 독자적으로 렉서스 전기차와 배터리 연구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은 상하이시와 장삼각지역의 성숙한 산업망, 물류망, 인재 체재 및 시장 규모를 기반으로 렉서스 전기차 생산을 연구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가동할 예정이며 초기 생산 목표량은 10만 대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토요타는 입지가 흔들리고 있었다. 2024년 중국 시장 판매량은 177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계속된 부진에 올해 1월 토요타 중국 측은 렉서스 차이나 리후이(李晖)부사장을 토요타 차이나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로써 리후이 사장은 지난 1964년 토요타가 중국 진출한 뒤 첫 비일본계 사장이자 첫 중국인 사장이 되었다.
토요타와 상하이시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장삼각 지역은 물론 더 넓은 범위까지 물류망, 산업망을 확대, 수소 에너지, 스마트 자율주행, 배터리 재활용 등 분야의 첨단 기술 응용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탄소 중립 선도 모범 프로젝트를 구축해 녹색 저탄소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토요타 아키오(丰田章男)회장은 오는 2030년 렉서스의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북미, 유럽에서 100% 전기차로 전환하고 글로벌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