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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2024년 중국에서 혼인신고 건수가 610만 쌍으로 지난해 주춤했던 수치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8일 민정부(民政部)에서 공개한 2024년 전국 혼인신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혼인신고 건수는 610만 6000쌍, 이혼 신고는 262만 1000쌍으로 집계되었다.
2023년 혼인신고 건수는 768만 쌍, 이혼이 259만 3000쌍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혼인신고는 157만 4000쌍이 감소했다. 약 20.5%가량 감소한 셈이다. 이혼은 약 1.1%에 해당하는 2만 8000쌍이 증가했다.
결국 2023년 소폭의 반등세를 보였던 혼인신고가 더욱 감소한 것이다.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1346만 9000쌍으로 정점을 찍고 2014년부터 감소가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2019년 처음으로 1000만 쌍이 무너졌고, 2021년에는 800만 쌍까지 무너져버렸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2년에는 683만 5000쌍으로 700만 쌍이 무너졌다. 2023년 코로나로 밀렸던 결혼식 수요가 몰리면서 혼인신고 건수가 768만 쌍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누리꾼들은 “결혼 지참금이 이렇게 비싼데 누가 결혼을 하겠나”, “신생이 출생률이 적어지고 결혼율도 낮아지니 혼인신고도 줄어들 수 밖에...”, “혼인신고하러 갔더니 텅텅 비어있더라”, “아마 2025년에는 더욱 심각할 것 같다”라며 반응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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