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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칸칸신문(看看新闻)] |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약국으로 젊은 사람들이 몰려가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화웨이 워치’를 사기 위해서다.
10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의료보험카드로 화웨이 워치를 샀다는 경험담이 SNS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의 여러 약국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었다. 의료보험 개인 계좌 자금으로 결제해 화웨이 워치 D2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약국은 거의 없고 이마저도 수십 명, 100명이 넘는 대기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대기하면 최소 1달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가격이 비싸다. 현재 VMALL에서 판매하는 D2의 경우 2888위안이지만 약국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3088위안, 약 200위안이 비싸다. 게다가 재판매를 막기 위해 구매 즉시 현장에서 휴대폰과 연동해야 한다.
화웨이의 D2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까닭은 광동성 약품 감독 관리국에서 ‘2류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덕분이다.
D2는 심박수, 혈압 측정, 산소포화도 등의 측정 외에도 위챗으로 채팅을 하거나 블루투스 통화, 모바일 결제 등 일반 스마트 워치와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부터 의료보험 개인 계좌 자금으로 지정 약국에서 의료기기나 소모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혈압기, 혈당계 등이 해당하며 건강 관련 정보 측정 기능이 있는 D2도 구매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지역 약국에서 화웨이 D2를 구매할 수 있지만 닝보 의료보험국에서는 이를 잠정 중단했다. 닝보 당국에서는 “이 제품의 부가기능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료기기로 여겨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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