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언론들은 상하이 시중심 주택 평균가격이 지난해 동기대비 6.64%나 떨어졌고 외곽지역은 15.6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늘 그러하듯이 수치만 보고는 대체 집값이 올랐는지 내렸는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올해 시중심 주택 평균가격이 동기대비 6.64%나 하락한 것은 사실상 집값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해 3월을 전후로 추이후텐디위위엔(翠湖天地御苑)이 15억위엔에 판매되고 화푸텐디(华府天地)가 평균가격 6만위엔/㎡으로 9채 분양되는 등 고가 아파트의 판매로 인해 지난해 평균 거래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하이 외곽지역 집값은 지난해 초의 4728위엔/㎡에서 올해는 5469위엔/㎡으로 15.6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외곽지역의 8천위엔/㎡정도 별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평균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4월23일까지 상하이 주택시장은 총 418.93만㎡의 신 분양주택이 출시되었으며 거래면적은 760.53만㎡를 기록했다. 23일까지 부동산거래중심에 등록된 매물은 연초의 2461.24만㎡에서 2196.64만㎡로 줄어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그 가운데서 분양주택은 지난해 말의 10만채에서 6.8만채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