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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새물결 "물길따라 펼쳐진 36개 명소 즐겨볼래요"
2011-10-17, 13:55:45 북경
추천수 : 140조회수 : 1761
◆ 4대강 새물결 ◆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물길이 통(通)했다. 총 1118㎞에 이르는 길이다. 주업은 홍수 예방이지만 부업은 놀이공간이다. 전국 4대강변에 생태공원 체육시설 캠핑장 등이 들어선다. 어디를 가나 놀이터가 생겼다. 4대강에서 즐기려면 `보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걷고 달리는 건 물론 수영 요트 카누 오토캠핑 등 각종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강을 따라 펼쳐진 절경은 `4대강 36경`으로 부활했다. 4대강은 녹색을 입었고 자전거길에는 4대강에 흩어진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테마가 됐다.

행복의 강 한강, 백로를 닮은 보, 풍경이 되다

경기도 여주군 한강 3공구에 위치한 이포보는 백로를 닮았다. 백로가 날개를 쭉 펴고 자맥질을 하며 비상하려는 모습이다.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보`로 선정됐을 만큼 전국 16개 보 중에서도 단연 백미로 손꼽힌다. 이포보의 비경은 그 자체로 한강변의 풍경이다. 총 길이 591m 공도교 위에는 백로의 알을 닮은 7개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수문을 여닫는 권양기다.

보 옆에 위치한 저류지는 홍수에 대비한 안전판으로 규모가 185만㎡에 달한다. 평시에는 다목적 광장이나 공원 등으로 활용된다. 이포보 주변 친수공간은 수도권 시민들의 놀이터다. 보 앞쪽에는 수중광장이 조성된다.

여주군 능서면에 위치한 여주보에선 세종대왕을 만날 수 있다. 보는 자격루 물시계를 본떴다. 해시계를 쏙 빼닮은 인공성 세종광장도 조성 중이다.

한강 "이포보"

강천보에 가면 보 앞에 황포돛배를 닮은 멋들어진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인근 연양지구는 조선시대 한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황포돛배가 다니던 지역이다.

한강 주변에 포진한 `한강8경`은 수도권 자연 풍경의 종결자다.

양평군 두물머리, 교평지구 억새림, 단양 쑥부쟁이에 이어 충주의 능암리섬, 탄금대가 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다.

167㎞에 달하는 한강변 자전거길은 자전거족들에게는 `워너비` 장소가 됐다.

문화의 강 금강, 세종대왕ㆍ백제…역사가 흐른다

금강 "백제보"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를 끼고 돌면 잔잔한 금강이 펼쳐진다. 그 위에 커다란 돛을 닮은 교량이 놓였다. 그 너머로 세종보가 눈에 들어온다.

세종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거듭나는 세종시의 `화룡점정`이다.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는 이곳에서 세종보는 인근에 조성되는 수목원과 함께 `휴(休)`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에서 걸어서 채 5분도 안 걸린다. 세종시민에게는 주말 나들이 터로, 아파트 주민에겐 앞마당이나 다름없다.

세종보는 세종대왕의 측우기와 한글의 얼을 담아 지었다. 공주보와 백제보는 백제의 역사로 빚어진 `역사교과서`다.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보는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본떴다. 봉황의 머리와 여의주는 권양기가 담긴 구조물로, 봉황의 힘찬 날갯짓은 공교도와 낙하분수로 다시 태어났다.

백제보는 곧 자리를 박차고 나갈 것 같은 말을 닮았다. 역동적이다. 말 위에 올라탄 계백장군을 본뜬 백제보는 인근의 낙화암 등과 함께 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공주보 인근 쌍신지구에는 생태 관찰원, 생태 수로, 야생화원 등이 조성된다. 신관지구에는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백제보 인근 왕진나루지구는 물고기 체험 공간, 나루터, 유채꽃밭 등으로 꾸며진다.

생태의 강 영산강, 꽃길따라 조성된 생태공원

영산강 "승촌보"

4대강 사업으로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부활했다. 광주 남구에 위치한 승촌보의 모티브는 `쌀`이다. 호남평야를 상징한다. 인근 호가정에서 내려다보이는 승촌보의 전경에 엄지손가락이 절로 올라간다.

전국 16개 보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시민의 휴식공간인 친수공간에는 철새 서식지, 어류 산란장, 파충류 서식지 등이 조성된다.

나주 죽산보는 주변의 영상테마파크 등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다. 죽산보에는 통선문이 설치돼 작은 운하로도 활용된다. 영산호에서 영산포까지 황포돛배가 다니는 뱃길이 된다. 나주영상테마파크에서 죽산보를 거쳐 승촌보까지 뱃길이 열리는 것이다. 그동안 속살을 감췄던 영산강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전 국민의 축제로 발돋움한 함평나비축제를 찾는 이들이라면 앞으로 둘러볼 명소가 늘게 됐다.

영산강변의 다른 이름은 `꽃무리 강변`이다. 광주, 나주, 담양군 등 영산강 물길 인근에 물푸레나무, 왕벚나구, 팽나무 등 52종, 영산홍, 조팝나무, 갯버들 등 37종의 관목이 심어졌다.

`영산8경`은 굽이굽이 흐르는 영산강을 닮았다. 곳곳에 숨은 명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산강 하구둑 노을, 무안군 몽탄면 식영정, 황포돛배와 석관정, 드넓은 나주평야, 바람이 시를 읊는 정자라는 풍영정 등이다.

경제의 강 낙동강, 자전거 타고 부산까지 가볼까

낙동강 "강정고령보"

4대강의 맏형답게 낙동강에는 전체 보의 절반인 8개의 보가 들어선다.

경북 상주의 상주보는 5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오복동의 전설을 담아 지어졌다. 상주보 상류 우측으로는 금강송 군락지와 조경수가 우거진 경천숲이 펼쳐진다.

낙단보는 사연을 가진 보다. 공사 중 마애불상이 발견되면서 설계가 크게 바뀐 것은 물론 아예 테마를 불교로 잡았다. 불교문화로 특화된 공간을 꾸미자는 취지로 인근 명승지 관수루의 처마를 본떴다.

경북 고령의 강정고령보는 이곳이 고대 가야의 중심지라는 점을 반영해 보 기둥은 옛날 전함을, 보 구간은 우륵의 가야금을 본떠 만들었다. 계단형 구조물을 내려오는 물소리의 높낮이를 달리하는 세련함도 가미됐다. 화명생태공원은 낙동강변 5.4㎞를 따라 1.4㎢ 규모로 조성된 인공 공원이다. 갈대밭 늪지로 생태체험장을 꾸몄다.

남해안ㆍ동해안에 마리나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낙동강 일대는 해양산업의 요람이 된다.

아직 세부적인 테마 코스가 정비되지 않았지만 낙동강 자전거길은 743㎞에 달해 4대강 자전거길 중 가장 길다. 안동댐에서 낙동강 8개보를 지나 부산까지 달릴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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